통합치과학회… 헌소 취하 ‘용기 내 달라’ 호소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윤현중)는 지난 25일 호소문을 통해 기수련자와 경과조치 연수교육 참여자, 그리고 현 수련자와 미래의 후배들을 위해 충실한 교육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헌소취하를 간곡히 부탁했다.

아울러 향후 통합치의학과 전문의가 국내와 세계 치과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통합치과학회는 “통합치의학과 기수련자들과 경과 규정에 의해 300시간 과정을 이수한 3,300명 이상의 미수련자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어, “치과계의 한 사안에 대해 한 마음으로 추진했던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면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문제가 그만큼 치과계에 중요한 이정표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보존학회가 추진하는 헌법소원은 그 뜻이 이루어진다 해도 치과계는 상상 이상의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최선의 결과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의 존재는 막지 못하더라도 미수련자들과 학생들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험 지원 기회를 원천 봉쇄하는 것이라면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이라고 토로했다.

# 발걸음 되돌리는 건 ‘어려운 일’
“어렵게 한 발 내딛은 발걸음을 되돌리는 일은 몇 배 더 어렵다”면서 “치과계를 위한 헌신의 마음으로 용기 내어 헌소를 취하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또한 치협도 헌소 취하를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제15회 대한통합치과학회 학술대회는 오는 5월 26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개최된다. 통합치의학과 교육 강연은 4월 14일과 21일 연세대 은명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통합치의학과 수련기관 실사가 완료되어 3월부터 연세대, 가톨릭대, 단국대 3개 수련 기관에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수련이 정식으로 시작된다.

오는 6월 통합치의학과 기수련자와 미수련자들에 대한 전문의 시험이 예정돼 있어 통합치과학회는 전문의 시험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제12회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을 통과한 제 1호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명단은 김기덕, 김인수, 김지연, 도레미, 박관수, 박수현, 박원서, 방난심 방대연, 손장호, 신혜린, 유태민, 이 원, 정복영, 조진우, 하현아(가나다 순)선생이다.

한편, 첫 경과조치 통합치의학과전문의 시험은 7월 중순 치러진다. 응시인원은 3천여명으로 예측된다. 이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미수련자들은 오는 5월까지 3백 시간의 필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은 오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올 첫 시험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최소 4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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