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쿠샤와 호박목걸이
종로구 행촌동에 ‘딜쿠샤’라는 가옥이 있다. 현재 이 가옥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내부복원 공사를 통해 다시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 집의 원래 주인은 앨버트와 메리 테일러 부부였다. 이들은 1917년부터 1942년까지 서울에 살면서 다양한 활동과 경험하였고, 그 때 남겨진 유물들은 당시 흔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메리 테일러가 지은[호박목걸이]는 테일러 부부의 서울살이를 기록한 자서전이다. 책은 당시 서울사람들의 생활모습, 민속신앙, 금강산 유람 등을 보며 느낀 생각 등 그녀가 조선에 살면서 체험했던 경험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테일러 부부가 어떻게 조선을 바라봤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기간 : 3월 10일(일)까지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월요일 휴관)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요금 : 무료
●문의 : 02-724-0274

 

# 이매진 존 레논 展
세계적인 평화의 노래 “Imagine”의 작곡가이자 20세기 최고의 밴드 비틀즈 리더 ‘존 레논’의 사랑과 평화를 주제로 한 아시아 최초, 최대 규모의 단독 전시이다. 존 레논은 20세기 가장 존경받는 문화계 인물로 싱어송라이터, 반전운동가, 평화운동가로 활발히 활동하던 1980년 12월 그의 나이 40세에 광팬의 총에 맞아 피살당한다.
이는 결국 미국의 총기 소지를 반대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역사적인 날로 기억되고 있으며 그가 남긴 유품, 음악, 그림 그리고 사상은 위대한 유산이 되어 시대를 뛰어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30년 이상 존 레논의 작품과 유품을 수집해온 Micheal-Andreas Wahle의 소장품, 존 레논의 전속 사진작가 Bob Gruen, Allan Tannenbaum의 사진 작품으로 구성된 총 400여점이 전시된다.

●기간 : 3월 10일(일)까지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7시
●장소 : 한가람미술관
●요금 : 12,000원
●문의 : 02-801-7955

 

# 여성 한복, 근대를 만나다
190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근대 여성 한복을 재조명하는 전시이다. 100년 전 독립만세운동 당시 입었던 여학생 한복 교복과 1950년대 벨벳 치마, 1960~70년대 레이스 저고리와 아리랑 저고리 등 시대를 대표하는 근대 여성 한복과 당시 유행을 보여주는 소품, 자료를 한자리에 만날 수 있다.

프롤로그에서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보물 제527호)과 신윤복의 [여속도첩]을 함께 소개하며, 에필로그에서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의 판화 작품을 전시하여 전통과 현대의 한복 입은 여성 그림을 비교 감상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기간 : 3월 10일(일)까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월요일 휴관)
●장소 : 국립대구박물관
●요금 : 무료
●문의 : 053-760-8541

 

# 한 시간에 보는 한국미술사 展
한국미술은 우리의 미술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서양미술사 같이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기 어렵다. 한국미술의 역사는 서양미술사처럼 시대 구분이 명확하지 못하고 시대를 대표하는 미술양식도 다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미술양식이 탄생하는 데에는 단순히 미술가의 조형이념이나 천재적 솜씨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하나의 미술양식은 그 시대의 시대정신과 경제구조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이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그 시대의 시대정신이다.

이번 전시는 쉽고 빠르게 한국미술사를 이해하고, 크게 읽을 수 있는 ‘눈’을 길러주는 것으로 목표로 하는 전시이다. 각 시대의 미술의 특징과 시대정신, 그리고 전통사상의 계승발전에 어떻게 기여하였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기간 : 3월 10일(일)까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월요일 휴관)
●장소 : 강동아트센터
●요금 : 무료
●문의 : 02-440-0500

 

# 아카이브 만들기
아카이브는 기록, 기록 보관소 등의 사전적 의미를 지닌다. 이와 관련하여 민속아카이브는 민속에 관한 기록, 그리고 그 보관소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민속아카이브에서는 근현대 시기 우리 삶과 생활사를 기록한 사진, 영상, 음원 등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후대에 이어지도록 보존하는 동시에 현시대의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수집광’, ‘수집가와 축적 자료’, ‘자료 갈무리’, ‘라키비움’ 등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0여 년간의 자료 수집 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아울러 여전히 낯설기만 한 박물관 아카이브를 소개하는 장이기도 하다. 또한 소개한 자료를 통하여 바쁜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기간 : 3월 11일(월)까지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장소 : 국립민속박물관
●요금 : 무료
●문의 : 02-3704-3114

 

# 키스해링전 : 예술은 삶, 삶은 곧 예술이다
"예술은 이른바 예술을 ‘이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어디에서나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예술은 보편적이며 모든 이들의 삶에 다가갈 수 있다. 예술은 모든 이들을 위한 것이다." - 키스 해링 저널 1978년 12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키스 해링은 예술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길 원했으며 자신의 선으로 삶과 예술 사이를 연결하고자 하였다. 키스 해링은 젊은 나이에 짧은 생을 마감하였지만 그가 남긴 많은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키스 해링의 아이콘 시리즈를 비롯해 드로잉, 판화, 조각, 사진, 포스터, 앨범 커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77여 점을 전시한다. 그가 자신의 예술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모든 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기간 : 3월 17일(일)까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지하 2층
●요금 : 13,000원
●문의 : 02-325-1077

 

# 오페라 옴니버스
‘OPERA OMNIBUS’는 일반적인 콘서트 형식의 오페라 갈라와는 달리 4편의 미니 오페라를 보는 듯한 무대로 연출한다. 한국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명장면을 엄선하여 4개의 오페라를 모아 하나의 작품인듯 연결하여 옴니버스 형식으로 음악회를 진행한다.

최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오미선, 환상적인 목소리 소프라노 서선영, 한국 메조 소프라노의 자존심 이아경, 동양인 최초 줄리엣 테너 신상근,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콩쿠르 2위에 빛나는 바리톤 강형규가 들려주는 그들의 색이 가득한 아름답고도 멋있는 아리아 선율을 통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기간 : 3월 9일(토)
●시간 : 오후 5시 (120분)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요금 : R석(12만원), S석(10만원), A석(7만원), B석(5만원)
●문의 : 02-6292-9368

 

# 영화 [캡틴 마블]
위기에 빠진 어벤져스의 희망!
1995년, 공군 파일럿 시절의 기억을 잃고 크리족 전사로 살아가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지구에 불시착한다.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에게 발견되어 팀을 이룬 그들은 지구로 향하는 더 큰 위협을 감지하고 힘을 합쳐 전쟁을 끝내야 하는데…

●개요 : 액션/모험/SF, 미국, 123분
●개봉 : 3월 6일(수)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출연 : 브리 라슨(캡틴 마블 역), 사무엘L 잭슨(닉 퓨리 역), 벤 멘델슨(탈로스 역), 주드로(캡틴 마벨 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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