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은 세계 8대암에 속한다. 국내의 경우 구강암환자는 10만명 중 4명이다. 위암은 10만명 중 20명이므로 구강암 환자의 수는 결코 적지 않다.
구강암의 빈도가 많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환자가 겪은 고통이나 삶의 변화가 다른 암들에 비해 상당히 크다고 한다. 그 이유는 수술 후의 기능장애나 외모적인 부분 때문이라고 한다.

통계자료를 보면 구강암환자는 연간 2천명 정도다. 아시아나 인도, 스리랑카, 파티스칸, 대만의 경우는 1위가 구강암이다. 구강암은 후진국뿐만이 아니라 서유럽도 많이 발생한다. 프랑스나 이태리도 10만 명당 8명이 발생하는 암이 바로 구강암이다.

국립암센터 구강암연구소 최성원 소장은 구강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100%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육안으로도 조기발견이 가능한 곳이 바로 개원가 치과라고 한다.

구강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개원가 검진을 해야 한다고 한다. 모든 환자들은 치과를 가게 된다. 따라서 개원가에서 구강암 검진을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따라서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차원에서 개원가의 구강암검진사업을 시범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제안할 예정이다.

의무보수교육을 통해 구강암검진에 대한 간단한 프로토콜만 숙지하면 금연사업처럼 함께 검진이 가능하다고 한다. 구강암 중 40%가 설암이므로 치과 진료에서 혀만 봐도 발견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원가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예방이 가능하며 치과에서 구강암 검진을 하면 환자들에겐 명의가 되고 평생의 은인이 될 수 있다. 진단은 개원가에서 하고 치료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병원에서 하면 된다.

구강암 검사는 의료보험이 적용돼 1만원이면 검사가 가능하다. 일본의 경우 적극적으로 개원의 구강암 검진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강암 발생률은 일본과 우리가 비슷하다. 일본은 1970년대부터 구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치과에서 제일 중증도가 높은 것이 구강암이므로 이를 진단하는 것부터가 치과의사의 역할이다. 치과의사가 국민의 구강보건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이 바로 구강암 검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혀, 잇몸, 혀점막을 관찰해야 하는 것이 치과의사의 영역이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치아 내의 구강구조를 살펴만 주면 충분히 구강암은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 될 수 있다. 조기에 발견만 하면 100% 살릴 수 있는 것이 구강암이다.
조기발견 암의 크기가 2cm 미만이 구강암 1기며 육안으로 볼 수 있고 외부로 노출되므로 치과의사가 제일 먼저 발견 할 수 있는 암이 바로 구강암이다.

구강암 검진을 하기 위해 병소나 교육에 대한 내용은 기본적으로 국가고시에 내용이 들어 있다. 기본적인 사항에 속한다. 단지 유병율이 낮아 충치환자처럼 매일 보는 부분이 아니라 약간 도외시 된 것이 사실이다. 구강암 검진을 위해서는 내시경도 필요 없다. 이 부분에 있어 치과의사들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한다. 치의국시 시험공부 했던 것을 조금만 리마인드해도 충분히 구강암 검진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구강암 검진에 대한 정책적으로 추진도 필요하며 구강암 치료는 치과 받아야 하는 지에 대한 국민홍보도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구강암 검진이 국가 구강검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제 국민에게 암을 치료하는 의사의 역할을 보여줘야 할 시기다. 치과의사도 구강암치료에 기여하는 의사로서의 이미지! 지금 필요한 시점이다.

 

김선영 기자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했으며 치과의료정책 전문가과정 1기를 수료했다. 현재는 아이키우기좋은나라운동본부 홍보실장 겸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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