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우리의 미래, 조선의 리더에게 답을 찾다

윤형돈 지음 | 15,000원 | 와이즈베리 | 264쪽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이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시스템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까지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 어디로 향할지, 또한 미래는 어떤 모습이며 우리는 어떻게 처신하며 대비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힘들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런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우리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리더십'에서 찾는다. 리더십이란 현재를 현명하게 살아가는 처세술이자,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의 샘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장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역사적 인물의 리더십을 현재 시각에서 재해석할 뿐 아니라 이른바 ‘갑질형 리더십’과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서도 반면교사를 삼을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다.

세종같이 주어진 환경에 맞추어 유동적으로 전략을 바꾼 사람, 중종이나 선조같이 현실에 안주하고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 원균처럼 정치질과 임기응변식 처세에만 능했던 가짜 리더, 그리고 그와 정반대되는 지점의 이순신, 김육 같은 진짜 리더 등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훌륭한 리더십의 롤모델이 되어준다.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삶까지 이끄는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은 물론이고 현재 상황을 슬기롭게 처신하며 살아가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우리의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안겨주는 흥미진진한 역사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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