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분야 연구에 모범되는 학회 위한 MOU 체결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철환)와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전양현)학술업무교류협약식이 지난 11일(금) 서울역 복성각에서 개최됐다.<사진>

전양현 회장은 “치과계 전문의 시대에 여러 가지 할 일이 있지만 복잡할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했듯이 기본을 다지면서 치과계의 공헌을 해야 하는 취지에서 협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회장은 “의학의 기본이 외과와 내과이듯이 치과계도 구강악안면외과라는 학문과 안면통증내과라는 학문이 근본을 이루어 상호보완하면서 초석을 다지는 것이 한국치과계의 발전이자 바람직한 길”이라고 설명했다.

김철환 이사장은 “치협의 일을 하면서 상업적 네트워크치과의 전쟁이 벌어지면서 치협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5억원 과징금을 받고 이로 인해 치의학계의 사회적인 위신과 신뢰가 많이 떨어졌고 치과의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저하돼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날 두 학회의 MOU협약식에는 양 학회의 임원들이 참석해 학술교류친목의 의미를 더했다.
이 날 두 학회의 MOU협약식에는 양 학회의 임원들이 참석해 학술교류친목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치과계에 학회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 현상이며 세부학회가 생기면서 학문분야를 넓혀 나가는 좋은 점도 있지만 학문영역이 확대되고 확장되는 것이 의사단체나 한의사단체에 공격의 빌미가 되는 부분도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이러한 혼란의 시기에 회원들에 대한 교육이나 연구에서도 실증보다는 경쟁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전문학회는 왜곡된 시각으로 교육해서 안되며 이런 테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학문과 학문간의 융합”이라고 언급했다. 그래서 이번의 학술교류협약식이 공동의 목적을 위해 치과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3대 질환 외에 좀 더 특수한 분야를 연구하는 모범되는 학회가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며 “우리가 뭉침으로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는 기대감으로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3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구강안악면외과학회 60주년 행사에 안면통증내과학회가 1개의 세션을 맡아 심포지엄을 진행하면서부터 두 학회의 학술교류가 첫발을 내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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