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진행하고 있는 ‘2018년도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과 관련, 국·공립대학에서 취약 민간대학까지 확대하라는 간호계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사립대간호대학(부)장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을 모든 간호대학으로 확대하라’는 요구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결한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 관련 예산안의 부대의견을 즉각 시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내년 사업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모두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지난 11월 28일 2019년도 예산안을 검토하면서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을 ‘국·공립대학에서 취약 민간대학까지 확대’하라는 부대의견을 의결했다”면서 “올해 집행될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부터 국·공립대학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까지 포함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예산 심의에서는 가능한 데 어찌 올해 예산 집행에서는 불가능하다고만 하는가?”라고 반문하고 “이미 대한간호협회가 성명서를 통해 밝혔듯이 국공립대학 간호대학(학과)에만 실습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은 대학 간 위화감만 조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또 “임상실습 교육여건이 취약한 대학보다 부속병원이 있는 임상실습 교육여건이 좋은 대 학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실습 부속병원이 없는 간호대학생의 임상교육 및 실기교육 강화라는 목적 달성을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간호실습교육 지원의 우선순위는 부속병원이 없거나 인근 지역에 의료기관이 적어 임상교육이 취약한 대학부터 우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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