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과계 공헌한 유수만 선생 추모세션 마련 .. 지난 18일

대한치과의사학회(회장 류인철)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11월 18일(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사진>

‘전인격적 치과의사의 진료’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 첫 강의는 권 훈(미래아동치과) 원장이 ‘치과의사학으로 떠나는 네덜란드·벨기에 여행’을 주제로 근대의 유럽 건축과 미술 작품에 등장하는 치과의사의 모습에 대해 자세한 소개와 해설로 참가자 모두가 함께 여행하는 느낌이 들게 했다.

이어, 이강운(강치과) 원장은 최근 오진으로 인한 의사 3인의 구속된 사례를 살펴보며 의료분쟁에 있어 의료인 단체의 적극적인 역할과 중재에 대해 강조했다.

김현종(가야치과병원) 원장은 술전 상악동 병소의 진단과 해결, 치조정 접근법과 측방접근법의 선택기준, 상악동 점막 천공시의 대처법 등 상악동 거상술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어 김성훈(서울대 치과병원) 교수는 1700년대 심미성을 높이는 치과보철 재료로 포세린의 개발과정과 발달 전개와 미래 전망 등 치과 세라믹의 발전과 최신 경향에 대해 소개했다.

▲ 유수만 선생 초상화 앞에서 학회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했다.
▲ 유수만 선생 초상화 앞에서 학회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했다.

한편, 부제로는 ‘유수만 선생님을 추모하며’로 정했다.
故 유수만 선생은 지난 1963년부터 25년간 광주기독병원을 비롯 우리나라 치과계의 혁신적인 발전에 밀알이 된 미국인 치과의료선교사 ‘故 유수만(뉴스마)’ 선생을 추모하는 의미로 계기성(조선치대) 명예교수는 그의 삶을 재조명했다.

1963년 광주에서 진료사역을 시작했고, 1965년부터 치과전공의 수련과정을 운영, 조선대와 전남치대에서 치과재료학 담당 외래교수로 활동하며 한국 치과계에 공헌했다. 1986년 공식적인 사역을 마칠 때까지 약 25년간 진료와 전공의 교육에 헌신했다.

우상두(예은치과) 원장은 유수만 선교사가 한국과 중앙아시아 치과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 강의했다.

류인철 회장은 “치과의사학은 윤리와 재료, 임상, 의료인문학 등 포괄적인 성격의 학문”이라면서 “학술대회 프로그램이 우리 학회의 진면목을 그대로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류 회장은 “뉴스마 선생이 걸어온 삶의 여정을 되새기며 열정적인 헌신의 삶을 산 선생의 삶을 통해 우리 후학들이 본보기로 삼아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자는 의미에서 특별 세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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