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네 빛을 그리다 두 번째 이야기

모네의 삶을 연대기적 구성으로 나누어 그의 그림 세계를 나타낸다. 그가 만났던 인상파의 거장들‚ 영원한 그의 뮤즈인 카미유‚ 천국과도 같았던 지베르니 등 모네가 거쳐온 시간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또한 스페셜 존에서는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을 재현하며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수련’ 연작을 만나볼 수 있다. 자연스럽게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또한 관람객과 작품과의 진정한 소통을 이루어내는 인터랙티브전시이다.

●기간 : 11월 30일(금)까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오후 6시, 월요일 휴관)
●장소 : 본다빈치뮤지엄 능동점
●요금 : 성인(15,000원), 청소년(12,000원), 어린이(8,000원)
●문의 : 1661-0553

 

# 협력의 진화

제9회 화가(畵歌)전은 한국화가 동시대 예술로서 소통가능한 지점이 무엇이며 관람객과 어떤 공감대를 이루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 전시이다. 2017년 제8회 화가전 연계 프로그램 [Young Artist Project 꿈 드림 워크숍]에 참여한 16명의 작가들 중 4명을 선정하여 전시를 기획하였다.

워크숍 이후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약 1년간의 준비 기간 동안 작가가 작품을 만들어내는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를 함께 담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소’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네 명의 작가들은 개인 혹은 인간의 삶과 그 공간의 관계에 대해 관찰하고 재구성하여 시각화하였다.

참여 작가는 크리틱 피드백을 통해 기존의 작품들을 되짚어보고 향후 작품의 방향성을 가늠해보며 제작 과정 중 큐레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고의 지점의 결과물을 만들게 될 것이다.

●기간 : 11월 30일(금)까지
●시간 : 화~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장소 : 한원미술관
●요금 : 무료
●문의 : 02-588-5642

 

# 조선 최후의 거장 展 장승업 취화선 특별전

조선의 마지막 천재 화가 장승업(1843-1897)은 감각적으로 회화미를 표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난 화공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승업과 더불어 조석진과 안중식 대표작 56점을 선보여 현대 한국 동양화의 근원을 이해하고자 한다.

한편, 장승업의 삶을 알면 장승업 그림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념 공백기를 맞고 있던 조선말이 어지러운 상황에서 그림창작에 대한 열정, 그 열정을 위한 자유로운 생각과 행동, 술에 취하지 않으면 붓을 들지 않았던 풍류 등이 모든 것이 아우러져서 장승업의 그림은 완성되었다.

장승업의 인생사를 다룬 [취화선] 임권택 감독 영화의 명장면을 통해 장승업이 그림을 그렸던 당시 상황을 간접 경험한다면 원작 감상을 더욱 쉽고 즐거울 것이다.

●기간 : 11월 30일(금)까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금-토 오후 9시까지, 월요일 휴관)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요금 : 성인(10,000원), 학생(8,000원)
●문의 : 02)2153-0339~41

 

# 사랑을 말해

달빛마을 한 작은 빌라의 101호에 사는 작곡가 지망생 ‘한수’와 102호에 사는 취준생 ‘하루’. 오디션과 면접에 떨어져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 두 사람은 집근처 단골 포장마차에서 우연한 계기로 만남이 시작된다.

‘등으로 짊어지면 짐이 되지만 가슴으로 안으면 사랑이 된다’는 포차주인의 말을 들은 한수와 하루,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며 갈등을 해결해 나간다. 자신의 행복을 찾아 힘껏 달려 나가는 이들의 운명은?

혼자 살아가는 세상 속, 그래도 함께 걸어가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모두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

●기간 : 12월 1일(토)까지
●시간 : 화~목 오후 8시, 토 오후 3시, 6시 (90분)
●장소 : 북촌아트홀
●요금 : 35,000원
●문의 : 02-988-2258

 

# 바다의 켜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나라 바다의 탄생부터 인류가 등장하여 바다를 이용하기 시작했던 시기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는 긴 시간, 수십 억 년 전부터 수만, 수천 년 전까지 바다와 함께 해 온 생물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박물관 소장표본과 함께 화석자료, 고고유물, 역사문헌자료, 고래골격표본 등 400여 점을 전시하여 남녀노소 관람객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문화학습공간으로 조성하였다.

●기간 : 12월 2일(일)까지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5시, 월요일 휴관)
●장소 :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요금 : 무료
●문의 : 051-553-4944

 

# 마지막 바캉스

연극 마지막 바캉스는 숙명적인 사랑에 인생을 맡겨버린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다. 외부로부터 고립된 은둔의 장소에서 40년 간 둘만의 세상을 가꾸어오고 있는 두 사람. 과거를 모두 망각한 체 40년간 늙지 않고, 고정된 생을 살아가고 있는 그들 삶의 방법들이 코믹하고 눈물겹다. 누가 그들을 감옥 같은 성에 감금하였는지, 그들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모든 것이 미스터리이다.

모든 것이 환상의 양상으로 관객의 감각에 즉각적으로 파고들 수 있도록 무대에 거대한 마술을 실현하는 것이 마지막 바캉스에서 연출이 실현하려는 핵심의도다. 마법 같은 시간의 변형, 무대의 환각적 변신을 통해 관객이 그들의 몽환적 상상력을 감동으로 자극할 수 있으면 좋겠다.

●기간 : 12월 2일(일)까지
●시간 : 목-금 오후 7시 30분, 토-일 오후 4시 (70분)
●장소 : 부산 레몬트리소극장
●요금 : 30,000원
●문의 : 010-5721-0465

 

# 영화 [국가부도의 날]

실제 외환위기 당시 비공개로 운영되었던 대책팀이 있었다는 한 줄의 기사에서 시작된 영화 는 ‘OECD 가입, 경제 선진국 반열, 아시아의 네 마리 용’ 등 온통 호황만을 알리는 지표 속 아무런 예고도 없이 대한민국에 들이닥친 경제 재난, 그 직전의 긴박했던 순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일주일에 담아 재구성하였다.

영화는 고용불안, 청년실업, 빈부격차 등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사회 문제의 시발점이 된 1997년의 모습을 통해 2018년 현재에도 유효한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지며 동시대적 공감대를 자극한다. 한국 영화 최초로 IMF를 소재로 다룬 영화는 생생한 캐릭터들과 촌철살인의 대사, 1997년의 리얼한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아낸 볼거리로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개요 : 드라마, 한국, 114분
●개봉 : 11월 28일(수)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최국희
●출연 : 김혜수(한시현 역), 유아인(윤정학 역), 허준호(갑수 역), 조우진(재정국 차관 역), 뱅상 카셀(IMF 총재 역) 등

 

# 영화 [후드]

역사상 최초의 히어로라 할 수 있는 영국의 전설적인 영웅 ‘로빈 후드’가 2018년에 딱 어울리는 21세기형 히어로 무비로 탈바꿈해 완벽하게 리부트되어 찾아온다.

영화는 허세만 충만했던 스무살 귀족 청년 ‘로빈’이 후드를 쓴 동료들과 함께 통쾌하게 세상에 맞서 싸우는 활 액션 블록버스터. 주목해야 할 사실은 역대 가장 젊은 ‘로빈 후드’를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전의 ‘로빈 후드’를 연기했던 케빈 코스트너, 러셀 크로우와 달리 20대 스타 배우 태런 에저튼을 캐스팅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로빈 후드’ 시리즈 [후드]의 발판을 다진 것이다.

[킹스맨]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었던 태런 에저튼의 출연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그는 젊고 활기찬 에너지와 특유의 잔망스러운 매력을 십분 발휘해 레전드 영웅 ‘로빈 후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그는 허세와 정의감만 넘쳤던 철부지 귀족 청년에서 세상을 뒤바꿀 새로운 영웅으로 탄생하는 모습을 통해 지금까지 만나본 적 없는 젊고 유쾌한 ‘로빈 후드’를 선보일 것이다.

●개요 : 모험, 미국, 116분
●개봉 : 11월 28일(수)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오토 바서스트
●출연 : 태런 에저튼(로빈 후드 역), 제이미 폭스(리틀 존 역), 벤 멘델슨(노팅엄 주 장관 역), 제이미 도넌(윌 스칼렛 역), 이브 휴슨(마리온 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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