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공기 속 세균까지 완전히 제거해 교차 감염에 효과적

엄상호 원장은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치과공기의 문제점은 치과장비인 석션과 콤프레샤가 있으며 환자 입안에서 나오는 공기가 깨끗한 가에서부터 얘기가 시작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앤디워홀과 김창렬 화백의 그림을 치과에 소장하고 있는 그를 가을이 깊어가는 강남의 치과에서 만났다. (편집자주)

 

“치과 차별화의 기준은 깨끗한 공기입니다.”

엄상호 원장<사진>은 지난 몇 년간 치과의 차별화 부분에 대해 고민해 왔다.
치과에서 콤프레샤를 사용할 때 석션에서 토출된 오염된 공기와 기계실의 수분, 중금속과 유분 등이 콤프레샤 내부로 압축된다.

이렇게 압축된 공기는 핸드피스와 시린지를 통해 고압으로 환자의 구강 내나 호흡기로 그대로 들어가게 된다. 수분과 유분이 함축된 압축공기는 레진빌드업이나 인상채득 시 부정확함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완전히 건조되고 유분과 바이러스까지도 필터링 된 깨끗한 압축공기는 필수적이다. 그래서 그는 덴티클린 에어를 개발했다.

덴티클린 에어는 세계 최초로 특허 받아 개발된 PCM 냉각방식으로 치과에서 간헐적인 에어를 사용할 때도 바로 완벽한 건조성능이 가능하다.
덴티클린 에어는 치과에서 진료에 사용하는 압축공기를 미국치과의사회(ADA)에서 권고하는 기준에 근거해 깨끗하고 건조된 공기를 공급하는 케어 시스템이다.

때문에 공기감염예방으로 안전한 수술발치가 가능하며 악취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치과에서 진료에 사용되는 핸드피스나 오토컵, 스케일러 등 유니트체어에 공급되는 모든 물을 플라즈마 살균수로 공급한다. 또한 유니트체어 내부의 수관살균으로 교차 감염을 방지하는 케어시스템이다.

“핵심은 석션과 콤프레샤의 오염입니다.”

대기압의 공기가 1기압이라고 한다면 콤프레샤에서 나오는 공기는 7기압, 8기압을 이용해서 입안에 핸드피스로 치아를 자르거나 충치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 핸드피스의 구동력은 공기에서 온다.
서지컬 발치나 매복치나 사랑니 발치에서 공기로 치아를 자르게 된다. 그러면 이 공기가 과연 깨끗할까에서 그의 의문은 시작됐다.

“미국에는 20년 전부터 공기, 습도나 냄새에 대한 기준을 이미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규정에 따라 클린에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석션에서 침을 흡입하면 기계실로 가고 다시 하수도로 가게 된다.

환자가 입안에서 침만 흡입하는 게 아니라 공기와 피도 흡입하게 되며 그것이 물은 하수구로 빠지고 하수구가 그것이 역으로 증발해 나온다.
석션에서 흡입하는 장치가 기계실에 있다. 콤프레샤는 기계실에 있어 압축시키기 때문에 콤프레샤는 주위의 공기를 끌어당겨 농축시켜서 다시 환자의 입으로 가게 된다. 따라서 콤프레샤와 석션은 떨어져 있어야 한다.

미국은 하수도에서 컴프레샤는 10m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여건상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공기를 필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과에 있는 콤프레샤를 조사해 보면 항상 탱크 안에 물이 있고 그 물은 몇 년째 있는 것이다.
개업 첫날부터 몇 년간 탱크 안에 물이 있다. 그러면 그 탱크 안에 실온에 따뜻한 환경의 물이 있다면 온갖 세균이 생기게 된다.

그 세균이 많게는 30배 이상의 오염된 물이 환자의 입안으로 들어간다.
덴티클린 에어는 PCM 방식으로 압축공기 건조 필터링 시스템이 치과에서 사용되는 압축공기를 완벽하게 건조 필터링하기 때문에 교차 감염 방지뿐만 아니라 진료실 악취까지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먼지나 수분 함유량으로 세분화하는 유럽과 달리 국내는 아직 공기에 대한 관련 규정이 없다.

해외 연구 결과는 박테리아나 곰팡이가 압축 공기에서 살 수 있고 빠르게 증식돼 오염이 나 부패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압축공기의 질을 관리하는 기준이 없다 보니 먼지와 세균이 가득한 압축 공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는 덴티클린 에어를 만들기 위해 세계 최고의 드라이어 업체와 함께 치과용 드라이어를 만들었다.
즉 그가 개발한 덴티클린 에어인 냉동식 드라이어가 콤프레샤에서 나오는 공기를 뽀송뽀송한 공기로 만들어 놓는다.

그렇기에 엄 원장이 개발한 덴티클린 에어는 전혀 세균이 없다. 따라서 한번 사용하면 믿음직스럽다는 표현을 쓴다고 한다.

“치과에 정수기 없는 치과 없듯이 이제는 깨끗해지는 치과로 가는 것이 대세입니다.”
환자들은 점점 더 좋은 환경을 원하기 때문이다.
덴티클린 에어가 치과에 많이 보급되기 위해서는 보험코드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사들에게 부담이 없고 환자들에게는 교차 감염의 우려를 말끔히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덴티클린 에어는 다른 치과의 차별화에도 한 몫을 한다. 그래서 덴티클린 에어가 오히려 환자들이 더 원하는 그날이 올 것을 꿈꾸고 있다.
의사들도 공기의 위험성을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 심각성은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

“치과감염은 결코 기구만 소독해선 해결되지 않습니다. 압축 공기 속 세균까지 잡아 주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그 시스템은 바로 엄 원장의 연구 결과물로 정점을 찍었다.
(문의 02-3477-2801)

 

 

엄상호 원장 약력
● 치의학박사 원광대치대졸업, 보철과 인턴, 레지던트수료
● 미국NOVA 치대 교환교수
● 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 치의학교실 외래 교수
● 대한치과보철학회정회원 및 인정의
●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재무이사
● 헤리치과 원장

저작권자 © 덴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