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학은 삶과 여정의 기록

대한치과의사학회(회장 류인철) 학술대회가 11월 18일(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에서 ‘전인격적 치과의사의 진료’를 주제로 개최된다.

권훈(미래아동치과병원) 원장의 ‘치과의사학으로 떠나는 여행 시리즈 중 네덜란드와 벨기에 편’을 시작으로 의료법과 의료윤리와 연관된 실제사례와 의료인 단체의 역할에 대해 이강운(강치과) 원장이 강의한다.

김현종(가야치과병원) 원장은 술전 상악동 병소의 진단과 해결, 치조정 접근법과 측 방접근법의 선택기준, 상악동 점막 천공시의 대처법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성훈(서울대 치과병원) 교수는 1728년 Fauchard(프랑스)가 포세린의 치과 사용 가능성에 대해 최초로 언급한 이후 치과 세라믹의 발전과 최신 경향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미국인 치과의료선교사 고 유수만(뉴스마) 선생님을 추모하는 의미로 진행된다.

계기성(조선치대) 명예교수는 유수만의 삶을 재조명한다.

유 선생은 1963년 광주에서 진료사역을 시작했고, 1965년부터 치과전공의 수련과정을 운영했으며, 조선대와 전남치대에서 치과재료학 담당 외래교수로 활동하며 치과계의 위상을 높였다.

1986년 한국에서의 공식적인 사역을 마칠 때까지 약 25년간 피땀 어린 정성과 열정으로 진료와 전공의 교육에 헌신했다.

한편, 우상두(예온치과) 원장은 유수만 선교사가 한국과 중앙아시아 치과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유 선교사는 고국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북한에 이동식 버스 치과진료소를 보급하고, 현대식 치과장비를 제공했으며, 2003년 타슈켄트에 Nieusma 기념 치과병원을 설립했고, 영원한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다가 2018년 88세로 영면했다.

류인철 회장은 “치과의사학은 모든 치과의사들의 삶의 여정에 대한 기록이다.”며 “치과의사학은 의료윤리, 재료와 기초학문, 임상술기 등을 총망라한 포괄적 학문이기 때문에 치과의사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며 특히 유수만 선생님의 삶의 여정을 함께 기리며 우리가 가야할 길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대회에 등록하면 의료윤리 의무교육 1점과 보수교육 점수 4점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