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Sense

이번 전시는 ‘감각(sense)’에 관한 전시이다. 작가 박혜수는 삶의 일상적 가치들에 대한 관심을 토대로 관객 참여 작업을 선보여 왔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개인이 오랫동안 겪고 있는 불면증의 감각적 상태를 표현한 전시작 「H.E.L.P」를 통해 시각, 청각, 촉각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내재된 공간으로 관객을 초청한다.

최근 몇 년간 공감각에 대한 탐구를 지속해 오고 있는 작가 전소정은 신작 「부바 키키」를 통해 연구의 결과와 단상들이 책, 영상, 드로잉, 공간 설치 등 다양한 레이어로 번역되고, 감각되는 일종의 플랫폼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보고 이해되는 것을 넘어서 무심코 지나쳤던 감각의 순간들을 일깨우고 감각적 존재로서의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기간 : 11월 10일(토)까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30분전, 일요일 휴관)
●장소 : 스페이스씨 코리아나미술관
●요금 : 성인(4,000원), 학생(3,000원)
●문의 : 02-547-9177

 

# 중원의 고려 사찰 : 사람人과 바람願

올해는 고려가 건국된 지 1,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태조 왕건이 “우리 국가의 대업은 여러 부처님들의 호위력에 힘입은 것이다.”라고 했듯이 불교는 고려인들의 정신세계를 구성한 중요 원리였다. 하지만 불교는 그 자체로 생명력을 가진 것이 아니라, 이를 둘러싼 사람들 각자의 의지와 행위에 의해 유지‧전개되어 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세속에서 부처의 영역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불교계를 둘러싼 중원의 고려인들의 활동상을 집중 조명한다. 세간의 재가신도와 출세간의 승려 각각의 활동 모습을 통해 그들에게 불교가 어떤 의미였는지를 생각해보고, 세간과 출세간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으로서 부처 공양의 현장을 재현한다.

중원 지역을 무대로 활동했던 고려인들이 불교에 실어 보냈을 저마다의 바람이 천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이곳을 찾는 관람객 마음에도 와 닿기를 기대한다.

●기간 : 11월 11일(일)까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주말 오후 7시까지, 월요일 휴관)
●장소 : 국립청주박물관
●요금 : 무료
●문의 : 043-229-6300

 

# 메이드 인 청계천 대중문화, '빽판'의 시대

특별기획전 메이드 인 청계천 대중문화, '빽판'의 시대는 청계천이 서울에서 대중과 대중문화에 끼친 역할을 보여주고자 한다. 1980년대까지도 ‘대중문화’는 고급의 반대 혹은 퇴폐적이거나 다소 가벼운 문화를 포괄하는 단어였다.

미디어매체의 복제와 유통, 그리고 대중적 소비의 접점에 있었던 청계천은 우리의 대중문화역사에서 가볍지 않은 위상을 차지했다. 한때, 세운상가지역을 찾는 다는 것은 문화를 찾는 것과 같은 의미가 있었다. 문화의 언더그라운드, 청계천일대의 추억을 메이드 인 청계천 대중문화, '빽판'의 시대와 함께 하시기 바란다.

●기간 : 11월 11일(일)까지
●시간 : 오전 9시 ~ 오후 7시 (주말 오후 6시까지, 월요일 휴관)
●장소 : 청계천박물관
●요금 : 무료
●문의 : 02-2286-3410

 

# 2018 청남대 가을 국화축제

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 라는 뜻으로 1983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별장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이곳에서 국화축제가 열린다. 국화․조형물․분재․야생화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남북정상회담 사진전 및 국화미술 작품전도 함께 전시된다.

청남대 일원에서 단풍의 화려함과 국향의 설레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간 : 11월 11일(일)까지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월요일 휴관)
●장소 : 청주 청남대
●요금 : 어른(5,000원), 청소년(4,000원), 어린이(3,000원)
●문의 : 043-257-5080

 

# 모구 다카하시 : PIECES OF JOY

도쿄 출신의 예술가 모구 다카하시(1984년생)의 초대전 'PIECES OF JOY'를 개최한다. 일본, 파리, 바르셀로나, 고텐부르크 등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작가는 대학에서는 건축학을 전공하고 제도권 안에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은 없다. 꾸준히 뉴욕, 도쿄, 런던, 브뤼셀, 멜버른 등등 세계무대를 기점으로 아주 활발하게 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전통적인 미술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어떠한 틀에도 갇히지 않은 자유로운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물에 대한 관찰에서 시작된 작업 방식은 모든 주변의 사물들을 한순간에 가장 사랑스러운 것으로 변모하게 만든다. 어느새 보는 이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들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마법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기간 : 11월 15일(목)까지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 (일, 월요일 휴관)
●장소 : 이길이구갤러리
●요금 : 무료
●문의 : 02-6203-2015

 

# 유재하 클래식 콘서트

고 유재하가 남긴 11곡으로 연주하는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콘서트이다.

대구가 탄생시키고 세계가 인정한 비아트리오는 이름은 트리오지만 4명이 연주하는 월드 뮤직앙상블이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에 해금을 더한 독특한 구성으로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인다. 또한 소프라노 김현희, 소은경, 테너 윤승환, 현동헌, 바리톤 최득규가 유재하가 남긴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간 : 11월 10일(토)
●시간 : 오후 7시 (80분)
●장소 : 대구 수성아트피아
●요금 : VIP석(5만원), R석(3만원), S석(2만원)
●문의 : 053-668-1800

 

# 영화 <동네사람들>

모두가 침묵하는 사라진 소녀, 하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그녀를 찾아야만 한다.

낯선 외지에서 홀로 여고생 실종사건에 의문을 갖던 ‘기철’(마동석)은 사라진 친구를 찾아 헤매는 여고생 ‘유진’(김새론)과 함께 단서를 파헤치며 진실에 다가갈수록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된다.

영화는 사라진 소녀의 실종사건을 은폐하려는 마을 사람들과 이를 밝혀내려는 ‘기철’의 숨 막히는 심리전을 통해 때로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스릴감을 선사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펼쳐지는 마동석표 액션 장면에서는 속 시원한 사이다 같은 액션감을 전할 예정이다.

●개요 : 액션/스릴러, 한국, 99분
●개봉 : 11월 7일(수)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임진순
●출연 : 마동석(역기철 역), 김새론(강유진 역), 이상엽(지성 역), 진선규(병두 역) 등

 

# 영화 <철의 심장을 가진 남자>

히틀러가 선택한 프라하의 학살자, 하이드리히를 막고 조국을 구하라!

영화는 히틀러가 총애한 프라하의 학살자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의 유대인 대학살을 막기 위한 체코 레지스탕스의 목숨을 건 작전 수행을 그린 전쟁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암살작전의 성공은 나치 권력에 최초로 균열을 일으키며 전쟁의 판도를 바꿨고 지금까지도 역사적으로 가장 용감한 작전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영화, 도서 등으로 꾸준히 재탄생하고 있는 기념비적인 '하이드리히 암살사건'을 소재로 한 기적의 전쟁 실화 영화는 2018년 또 한 번의 경종을 울리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요 : 액션/스릴러/전쟁, 프랑스/영국/벨기에/미국, 123분
●개봉 : 11월 8일(목)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세드릭 히메네즈
●출연 : 제이슨 클락(하이드리히 역), 로자먼드 파이크(오스텐 역), 미와 와시코브스카(안나 노박 역), 잭 레이너(가브치크 역), 잭 오코넬(얀 쿠비스 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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