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덱스 조직위와 치산협간 팽팽한 전쟁 ... 지속될까 해결될까

내년 5월 10일(금) ~ 12일(일) 3일간 ‘2019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 및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된다.

SIDEX 2019 조직위원회(위원장 최대영)는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엑스 Hall C와 D, B1 중 절반을 상회하는 650부스가 이미 참가 신청됐다”고 발표하면서 “COEX 1층의 B1홀까지 공간을 확장하고 로비부스를 제외하고 총 1,120부스라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이라면 전시장 규모와 참관객이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SIDEX 조직위는 “불가피한 한시적인 부스비 인상 등으로 전시부스 신청이 늦어질 것을 우려했으나, 10월말 현재 전체 부스의 50% 이상이 참가 신청됐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조직위는 “최근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이하 치산협)에서 부스비 인상 등을 이유로 SIDEX 2019 반 부스 참여운동 전개 및 궐기대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은 행위가 공정거래법에 위배되는 엄중한 위법행위라는 법률자문을 받았지만, 조직위에서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치산협과의 상생과 발전적인 논의를 염두에 두고 가급적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는 지난 27일, 28일 양일간 워크샵을 통해 ‘전시업체 무시하는 시덱스 조직위원회는 부스인상 철회하라’를 외치는 피켓 시위를 펼쳤다.
▲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는 지난 27일, 28일 양일간 워크샵을 통해 ‘전시업체 무시하는 시덱스 조직위원회는 부스인상 철회하라’를 외치는 피켓 시위를 펼쳤다.

조직위는 “부대비용 상승 및 APDC 공동개최 등 중첩된 요인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부스비를 인상하게 됐지만 내년에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17년만의 국제행사인 APDC·치협국제종합학술대회·SIDEX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호남권 HODEX, 충청권 CDC, 인천지부 종합학술대회 등이 행사개최를 취소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대형 행사가 전무한 만큼 치과 산업계도 상생의 마음으로 너그럽게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설득했다.

이와 함께 “최근 치산협에서 회원사들이 ‘반 부스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이 같은 논란 속에서도 SIDEX 2019 부스신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제 37대 집행부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첫 직선 집행부라는 자부심으로 그동안의 회무를 추진해 왔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이번 치산협과의 부스비 인상 반대의지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치산협은 반 부스참여운동을 끝까지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년 4월 서울시치과기공사회와 서울시치과위생사회 그리고 치산협이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또한 현재 부스신청이 반을 넘었다고 하지만 업체 관계자는 그 수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이며 부스비 인상 반대를 끝까지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 부스비 인상문제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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