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비 인상 철회요구 半 부스전시 참여 운동 진행… 치산협 회원사 123개 동참

내년에 개최되는 ‘SIDEX 2019’ 부스비 인상에 대한 업체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임훈택, 이하 치산협)는 지난 17일(수) 오전 내년에 개최될 ‘SIDEX 2019’ 부스비 인상을 결사반대하는 피켓시위를 펼쳤다. <사진>

치산협은 지난 17일 라마다호텔 3층 회의실에서 ‘SIDEX 2019’ 부스비 인상 결사반대 제4차 공청회를 통해 회원사들의 중지를 모아 의지를 관철시키기로 결의했다.

안제모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SIDEX 2019’ 부스비 인상 반대 운동의 배경과 회원사 행동강령을 발표하고 회원들 간의 끈끈한 단합을 촉구했다.

안 부회장은 이어 “SIDEX 조직위는 매년 거대 잉여금을 남기고 있다”면서 “APDC를 명목으로 부스비 20% 인상과 200개 부스 확대를 통해 운영자금을 충당하려고 한다”고 성토했다.

덧붙여 그는 “이는 SIDEX 조직위의 자체적인 고통의 감내 없이 모든 부담을 전시업체들에게 전가하는 행위며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SIDEX 조직위의 자료에 따르면 잉여수익과 사용처에 대한 증빙내용이 전혀 없다”며 “과연 APDC가 부스비 인상을 결정할 만큼 영향력 있는 대규모의 전시회인지도 의문스럽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치산협의 의견은 외면한 채 업체들에게 개별적으로 부스판매를 시도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뒤이어 회원사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회원사 부스 참여 규모를 반으로 줄일 것과 APDC가 아시아에 국한된 행사로 규모가 크지 않음을 직시할 것, 그리고 무분별한 부스 참여를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결국 치산협을 ‘SIDEX 2019’ 목표 부스의 절반인 600부스만 참여할 방침이다. 이미 SIDEX 다부스 참가기업들이 반대운동에 동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스비 인상반대에 123개 업체가 이미 서명을 마쳤다.

한편 ‘SIDEX 2019’  부스 운동에 대한 결의 의지는 단단해 보인다.임훈택 회장은 “지금 우리 치산협과 회원사들이 소신 있고 용기 있는 의지를 피력하지 못하면 결국 우리는 생존권까지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치산협은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불사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부스전시 참여운동은 점점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 지난 17일 치산협이 부스 인상 반대시위를 벌였다. (사진제공 : 덴탈뉴스)
▲ 지난 17일 치산협이 부스 인상 반대시위를 벌였다. (사진제공 : 덴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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