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골 깊어 수입감소했다 75.4% 개원후 '개인시간업다' 1위

“요즘 의사들은 샐러리맨에 불과해요. 매일 앉아서 환자를 진료해 봤자 겨우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는 정도죠 뭐.” 가락동에 위치한 정낙영 원장(가명,42)의 말이다.

이처럼 요즘 의사들의 근무환경이나 수입구조가 예전과는 다른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은 분명했다. 상대적으로 개원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예전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이 결과는 본지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조금씩 드러났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개원의들이 지역별, 연령별, 성별로 다른 차이를 보였지만 대부분 개원에 대해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특히 30대의 경우는 ‘개원에 대해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비율이 54.5%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두드러진 점은 개원년수가 높을수록 개원에 대한 만족도와 만족하지 않은 경우의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개원을 한 것에 대한 만족도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40대(34%)와 20대(25%)에 주춤하다가 50대(38%)에 다시 다소 상승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특이한 점은 50대의 경우 ‘개원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30.8%로 ‘잘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뒤를 바짝 잇고 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23%가 진료분야가 아닌 ‘타업종으로 전직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특히 40대 개원의 중 ‘병원 등 근무기회가 있으면 바꾸고 싶다’는 의견이 2위(38%)로 높게 나타났으며 ‘진료분야가 아닌 타직종으로 전직하고 싶다’고 응답한 30대 개원의가 14.5%로 나타났다. 그러나 20대는 거의 수치가 나타나지 않아 대부분 20대에는 전직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환자를 진료하는 개원의들이 정작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는 소흘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특히 40대의 경우는 ‘자신의 건강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57.1%로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이 30대(55.6%), 50대(51.6%), 20대(48.6%)순이었다. 상대적으로 ‘건강에 의심되는 점이 있다’고 응답한 개원의는 20대(27.8%), 50대(26.2%), 30대(25%), 40대(21.4%)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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