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주 지음 | 15,000원 | 아날로그 | 288쪽

 

‘어른을 공경하고, 아이는 보살피고, 이웃 간에 화목하고, 가진 것은 베풀고, 말과 행동은 경계하라’ 같은 이야기는 누구나 잘 아는 인간이 지켜야 할 기본 도리다.

하지만 세상은 점점 더 인간답게 살기 어려워지고, 심지어 인간답게 살면 오히려 손해라는 생각이 팽배한 게 사실이다. 인정(仁情)이 사라지고, 인간성은 매몰된 각박한 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한자란 본디 인간의 형상과 본성을 본떠 만든 글자이기에 그 안에는 ‘인간성’이 깃들어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한자를 통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기본 도리’를 발견할 수 있다.

저자 역시 이 점에 주목했고 한자 하나하나의 의미와 구조를 깊이 들여다보며 ‘인간됨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하고, ‘인간의 도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나는 얼마나 인간답게 살고 있는가?’를 성찰했다.

이 책은 그 같은 질문과 고민, 성찰의 결과물이며 인정이 사라진 각박한 세상에서 자기 성찰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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