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징과 함축
상징과 함축은 추상예술의 본질이다. 모양을 고집하지 않는 선과 면, 색채가 어우러져 작가의 심상을 내포하고 은유한다. 이번 특별전은 안성 출신 화가인 김흥수 화백이 지난 해 동아방송대학교에 기증하신 작품 중 비구상 작품을 모아 선보인다.
본 전시를 통해 일견 난해해 보이는 추상예술을 조금 더 가까이 느끼는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란다.

 

●기간 : 9월 1일(토)까지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5시) 일요일, 공휴일 휴관
●장소 :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디마갤러리 (경기도 안성)
●문의 : 031-670-6938

 

 

# 황룡사
황룡사는 신라 최대의 사찰로, 553년(진흥왕 14년)에 창건되어 1238년(고종 25년) 폐사되기까지 약 7백년간 존속했다.
황룡사에는 신라의 세 가지 보물 가운데 둘이 있었다. 569년(진흥왕 35년)에 안치된 장육존상(丈六尊像)은 신성을 상징하였으며, 645년(선덕여왕 14년)에 조영된 9층 목탑은 호국의 상징이었다. 1976년부터 1983년까지 8년간 발굴조사가 진행되어, 약 4만점의 문화재가 수습되었으며, 절의 구조와 변천을 알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출토 문화재 가운데 약 4백점을 선별하여 소개한다. 황룡사에 대한 첫 특별전인 까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문화재들이 많기에 이번 특별전을 통해 황룡사를 중심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기간 : 9월 2일(일)까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일요일 및 공휴일 1시간 연장
●장소 : 국립경주박물관
●요금 : 무료
●문의 : 054-740-7535    

 

 

# 은하철도 999展
알파고의 시대, 진정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라는 시대적 물음에 인간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은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40여년 전 이러한 질문을 먼저 깊이 고민하고 이를 우리들 소년시절의 기억 속에 영원한 우주열차 ‘은하철도 999’로 각인시킨 작가, 마츠모토 레이지.
그는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있어서 살아있는 신화와 같은 존재로 그의 깊이 있는 작품세계와 아름다운 시각예술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우리 감수성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전시에 은하철도 999의 친필원고, 애니메이션용 셀화 및 작가 소장품 원화 전시, 작가의 대표작 전시, 작품 속 모형모델 다양한 피규어 및 작가의 초판 출판물이 전시된다.

 

●기간 : 9월 2일(일)까지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7시 30분 (입장마감 오후 7시)
●장소 : 울산현대예술관
●요금 : 성인(8,000원), 유아·어린이 및 청소년(6,000원)
●문의 : 052-209-7858    

 


# 2018 대전국제와인페어
대전국제와인페어는 아시아 최대 규모 와인 테이스팅존을 운영하며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와인 생산국들이 출품한 약 1만 여종의 와인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와인전문박람회로서 일반 참관객에게는 각국의 문화와 와인을 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금년 행사는 국제와인기구의 승인을 받는 세계 3대 와인 품평회 중 하나인 ‘아시아와인트로피’와 와인전문가는 물론 와인 애호가가 참가하여 와인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아시아와인컨퍼런스’, ‘소믈리에 대회’ 등의 연계행사와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각종 문화 공연과 함께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기간 : 8월 31일(금) ~ 9월 2일(일)
●시간 : 금요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1시간 전)
          토, 일요일 오전 11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1시간 전)
●장소 : 대전무역전시관 및 엑스포한빛광장
●요금 : 1만원
●문의 : 042) 250-1353, 1349

 

 

# 2018여름특별기획展 <AT Museum>
이번 전시는 예술(Art)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상호소통/과학적/교육적 융합전시로, 본디 기술이었던 예술의 현재상과 미래적 비전을 작가들의 시각작품을 통해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뮌(MIOON), 양정욱, 이병찬, 팀보이드(Team VOID), 한경우, 한호 등 총 6명/팀이 저마다의 방식은 다르지만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선용하며 고유한 그들의 영역을 만들었다. 그것은 놀랄만한 진화의 모습은 아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대의 모습을 투영하며 지나온 시간들과 쌓아올린 경험들을 온전히 담고 있다.
최첨단시대를 경유하고 있는 현대인에게 인간의 미학적 기술이 얼마나 고귀하고 경이로운 행위인지 직접 확인하며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기간 : 9월 9일(일)까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수요일 오후 8시(연장개관), 월요일 휴관
●장소 : 성남큐브미술관
●요금 : 성인(5,000원), 유아·어린이 및 청소년(3,000원)
●문의 : 031)783-8141~9

 

 

# 상류사회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대한민국 상류층은 꾸준히 흥미로운 소재로 그려져 왔다. 한편 오늘날 ‘재벌’, ‘금수저’, ‘갑질’ 등의 단어로 설명되는 대한민국 상류층의 모습은 뉴스 보도를 통해 끊임없이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상류층의 도덕적 해이가 사회적 문제로까지 불거지게 되면서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묘사되는 그들의 모습 또한 더욱 신랄해지고 있는데, 이러한 계보를 이어 이 영화는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과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이 상류사회를 동경하고 그것에 다다르지 못한 갈증을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부부를 둘러싼 돈과 예술을 탐닉하는 재벌가 회장부터 우아하고 교만한 미술관 관장까지 모순적인 얼굴을 보이는 다양한 얼굴들은 ‘그들만의 세계’속 삶의 방식을 여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개요 : 드라마, 한국, 120분
●개봉 : 8월 29일(수)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변혁
●출연 : 박해일(장태준), 수애(오수연), 윤제문(한용석), 라미란(이화란), 이진욱(신지호) 등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Ⅲ 리스트와 베를리오즈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마련된 올해의 세 번째 ‘Best Classic Series’ 프로그램은 가톨릭교의 그레고리오 성가 ‘진노의 날’의 주제에 의한 5개의 변주곡 형식으로 죽음의 공포를 음악으로 나타낸 리스트의 ‘죽음의 무도’와 작곡가의 정열적 로맨티시즘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리스트의 ‘죽음의 무도’에서 주요 주제로 사용되고 있는 ‘진노의 날’의 멜로디가 이어서 연주될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마지막 악장에서 등장하며 서로 다른 음악적 스타일을 가진 두 작곡가가 같은 주제를 가지고 보여주는 절묘한 예술적 조화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상임지휘자 박영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그리고 Pietro Argento 국제 콩쿠르 전체 대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전하는 감동의 시간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기간 : 9월 1일(토)
●시간 : 오후 5시 (120분)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요금 : R석(3만원), S석(2만원), A석(1만원)
●문의 : 032-625-8330

 

 

# 정명훈 &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평화콘서트>
정명훈 지휘자가 이끄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남북한 교류를 목적으로 국내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연주자 등이 모인 교향악단이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베토벤 교향곡 ‘합창’이다. 환희와 인류애를 노래하는 이 곡은 4악장 환희의 송가에 나오는 ‘모든 인간은 한 형제’라는 가사 덕분에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곡으로 널리 연주된다.
정명훈 지휘자는 과거 북한을 방문했을 때 그곳 연주자들과 합창 교향곡을 연주하려고 연습을 하기도 했으나 끝내 무대에 올리지는 못하였다. 이번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의 베토벤 9번 교향곡 공연은 이러한 정명훈의 오랜 꿈에 한 발짝 다가가는 시도라 할 수 있겠다.
음악으로 하나됨을 꿈꾸며 열리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북한 어린이 돕기에 기부될 예정이다.

 

●기간 : 9월 2일(일)
●시간 : 오후 5시 (60분)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요금 : R석(12만원), S석(9만원), A석(6만원), B석(4만원)
●문의 : 02-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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