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마카세’ (お任せ) 형식의 일식당이 성업 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오마카세'는 '맡긴다'라는 뜻의 일본어이며 일식집에서 대접받을 메뉴의 종류 및 그 요리 방식을 셰프에게 모두 맡기는 형식의 식당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런 식당의 메뉴는 셰프의 마음대로 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작과 끝은 대개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일본식 계란찜인 차완무시로 가볍게 시작하고 중간에 사시미, 초밥, 조림 등 본격적인 일본요리가 제공되고 마지막으로는 가볍게 가락국수이나 녹 차즈케, 조스이(죽)등이 나오고 마무리하게 됩니다. 오늘은 부드럽고
코로나로 인해 만남과 이동이 자유롭지 않지만 추석 명절은 변함없이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명절의 좋은 점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 구성원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같이 먹고 안부도 묻고 선물도 나누고 차례를 지내는 것이 우리가 명 절을 보내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평범했던 명절의 일상이 줄어든 것 같아 더욱 아 쉽습니다. 명절 음식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송편, 산적, 부침 개, 과일등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형형색색의 산적꼬 치는 보기에 예쁘고 맛도 좋아 대표적인 명절 음식 중 하나라고 할
돼지 목살 또는 목심살은 삼겹살 다음으로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고기 부위입니다. 여기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목심살은 등심 부위와 머리 사이에 있는 부위로 등심근을 포함한 몇 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등심 부위와 마찬가지로 표면은 피하지방이 감싸고 있어 비교적 기름진 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심살은 여러 개의 근육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근육 사이, 근간 지방의 함량이 많다고 합니다. 운동량이 많은 근섬유 다발이 굵게 형성되어 있어 고기의 결이 약간 거친 편입니다. 돼지 한 마리에서 약
돼지 삼겹살은 돼지의 갈비 부근에 붙은 돼지고기 부위를 지칭한다고 합니다. 비계가 세 겹으로 겹쳐 보이 기 때문에 삼겹살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하지만 겹을 셀 땐 하나, 둘 같은 고유어로 세기에 원래는 ‘세’ 겹살이 맞습니다. 예전에는 비교적 저렴한 부위로 서민들이 그나마 쉽게 구입해 먹을 수 있는 육류 였지만 지금은 그 인기가 매우 높아져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올랐습니다.삼겹살은 어떻게 요리해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삼겹살이 맛있는 이유는 풍부한 지방 덕분입니다. 이 삼겹살은 하얗게 보이는 비계뿐만이 아니라 살코기 부분에서도 지방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는 새우와 마늘을 주 재료로 한 스페인 요리로 스페인 중부와 남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감바스 알 아히요는 스페인어로 ‘새우와 마늘’이라는 뜻입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새우를 마늘, 페페론치노와 함께 올리브유에 넣어 낮은 온도에서 끓여 먹는 음식입니다.맛과 향이 좋고 건고추나 페페론치노를 넣어 매콤하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올리브유가 많은 요리이므로 식으면 느끼해지기 때문에 잘 식지 않는 카수엘라(cazuela)라는 냄비에 담아 먹거나 약불로 계속 익히면서 먹는 게 더 맛있
폭염에 숨이 턱턱 막힐 것 같은 요즘. 기력도, 입맛도 없어지고 찬 것만 먹고 싶지 않으신지요? 여러분들은 이런 시기에 어떤 음식이 생각나십니까? 저는 민어 매운탕이 생각납니다. 민어는 여름에 먹어야 제 맛이라고들 합니다.민어는 다 자라면 그 길이가 1미터가 넘는 바닷물고기입니다.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 일본 서남부 그리고 남중국해에 분포합니다. 요즘에는 값이 비싼 편이지만 옛날에는 민어(民魚)라는 이름처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흔한 물고기였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의 물고기’라 불렀다고 합니다. 에는 “면과 민은 소리가
고기나 해산물을 먹는 방법은 먹는 이의 기호나 조리 환경에 따라 여러 가지입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조리법이 결정될 것입니다. 야외에서 직화로 구워 먹는 삼겹살이나 해산물은 보는 사람마저 감탄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구이나 튀김이 감칠맛과 고소함을 극대화 한다면 찜은 담백한 맛을 추구하는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찌는 과정에서 고기의 지방질이 빠져나와 건강을 생각하는 조리법으로 사랑 받기도 합니다.음식을 증기로 조리하는 방식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이어져왔습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갈대나 대나무 바구니에 음식을 쪘고 북아프리카 국가들은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요즘 자칫하면 무기력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먹는 여러 가지 스태미너 음식 하면 장어요리가 먼저 떠오릅니다.장어는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즐겨먹고 있고 실제로 단백질과 비타민A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다만 모든 장어류가 식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고 장어 중 뱀장어속의 물고기들이 식용 가치가 제일 높다고 합니다.전체적으로 맛이 좋고 쓸모도 많은 생선이라고 볼 수 있으나 은근히 잔가시가 있어 이를 발라가며 먹기가 불편한 생선이기도 합니다. 살은 부드럽고 상당히 기름진 편이지만 여전히 고
이번 호에는 이탈리아 파스타 요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우리나라에 무수히 많은 면요리가 있는 것처럼 이탈리아의 파스타 요리에도 그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비교적 단순하지만 재료 자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카 에 페페 파스타 요리를 소개해 보겠 습니다.잘 아시는 것처럼 이탈리아도 우리나라와 같은 반도국가입니다. 북부지방은 다른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산업이 발달했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워 유제품이나 육류등의 비교적 고급식재료를 이용한 요리가 많이 발달됐다고 합니다.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부지방은
지겨운 Covid-19 시대에 외식과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요즘, 집밥을 그 어느 때 보다 많이 하게 됩니다. 요리에 소질이 없는 사람도 인터넷만 조금 찾아 보고 따라 하면 금손이 될 수도 있습니다.우리 치과의사들은 요리를 잘 할 수 있는 기본 자질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진료 프로세스자체가 재료를 준비하고 각각의 순서에 따라 용량과 시간을 맞춰 처치하는 것이 요리의 레시피를 그대로 닮았습니다.또한 손을 많이 쓰고 정밀 작업을 주로 하는 치과의사들에게 요리를 잘할 수 있는 준비가 이미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취미로 요리를 3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