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국철 또는 공항철도) 서울역에서 내려 10번 출구로 나오면 높은 건물과 바로 연결된다. 한국 씨티 타워 빌딩이며, 이 건물에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자리 잡고 있다.한 달에 적게는 두 번에서 많으면 4번 정도 치과 의료 분쟁 관련 조정부 회의가 개최된다. 대개는 오전부터 회의가 시작되어 점심 식사를 하고 저녁 5시에서 6시경까지 회의가 진행된다. 건수가 적을 때는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시작하여 저녁 6시 경까지 회의를 진행한다.회의는 주로 18층에서 열린다. 18층에는 5개의 회의장이 있고, 신청인 대기실, 피신청인 대기실 등이
본지는 수회에 걸쳐 강신익 교수의 치과전문직의 역사와 미래, 치과의사의 전문직업성과 윤리에 대해 강신익 교수의 플랫폼이라는 코너로 게재할 예정이다. 이 기고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내다보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지난 호에 이어 ▶오늘날 우리나라의 치과의사가 느끼고 있는 정체성의 상실과 안팎으로부터의 도전은 이러한 치의학의 학문으로서의 성격과 그 실천 구조로서의 전문직 개념에 대한 반성이 없었던 데 기인한다고 본다.이제 지금까지 논의한 치의학의 학문적 성격을 토대로 그 실천 구조로 자리 잡은 치과전문직의
본지는 수회에 걸쳐 강신익 교수의 치과전문직의 역사와 미래, 치과의사의 전문직업성과 윤리에 대해 ‘강신익 교수의 플랫폼’이라는 코너로 게재할 예정이다. 이 기고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내다보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문화적 정서가 다름에 따른 수용의 어려움 말고도 치학 모형은 그것이 추구하는 지식의 성격을 둘러싼 문제들을 발생시킨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치학 모형은 의학과는 구분되는 지식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그러나 아무리 추구하는 지식 체계의 독자성을 주장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완전히 기계적인 조
본지는 수회에 걸쳐 강신익 교수의 치과전문직의 역사와 미래, 치과의사의 전문직업성과 윤리에 대해 강신익교수의 플랫폼이라는 코너로 게재할 예정이다. 이 기고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내다보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지난 호에 이어 ▶치과의 조직 원리를 위의 표에서 제시한 바와 같은 개념들의 연속선상에 위치하는 것으로 상정할 때, 가장 왼쪽에 위치하는 나라들로서 우리는 이탈리아와 구 소련을 비롯한 동부 유럽의 나라들을 들 수 있다(구강학 모형). 이러한 나라들에서는 치과 전문직이 의학 일반에서 분리되지 않았으
지난 11월 24일 치협협회 회관에서 의미 있는 공청회가 열렸다. 치아 및 악안면 영역에 대한 장애 평가 기준 제정을 위한 공청회였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정책연구소 연구 용역을 치의학회에서 받아 한양대학교 황경균 교수님 포함 여러분이 연구를 진행 중이고, 중간 발표회 겸 공청회가 열린 것이다.신체 장애 및 장애 평가 개념, 치아, 보철물, 임플란트를 고려한 치아 결손의 장애 평가 연구, 턱관절 기능 저하에 따른 객관적 장애 평가 및 기준 연구, 삼차신경 손상에 대한 객관적 장애 평가 기준 연구, 저작 장애 또는 연하 장애에 따른 신체
본지는 수회에 걸쳐 강신익 교수의 치과전문직의 역사와 미래, 치과의사의 전문직업성과 윤리에 대해 강신익교수의 플랫폼이라는 코너로 게재할 예정이다. 이 기고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내다보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주)지난 호에 이어 ▶치학 모형에서는 치과적 작업의 지식 기반을 의학과는 별도의 과학적 근거를 갖는 치학적 지식 odontological knowledge에서 찾는다. 치과적 문제와 그에 대한 예방과 치료는 모두 국가로부터 인정받는 별도의 치의학지식 체계에 기반하며 의과와는 별도의 치과전문직이 존재한다
본지는 수회에 걸쳐 강신익 교수의 치과전문직의 역사와 미래, 치과의사의 전문직업성과 윤리에 대해 강신익 교수의 플랫폼이라는 코너로 게재할 예정이다. 이 기고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내다보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편집자주) 지난 호에 이어 ▶치의학은 치아의 아픔이 증가하고 이를 해소하려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 아니다.구강과 치아에 대한 지식은 우리의 몸들이 치의학이라는 기제 속에 편입됨으로써 비로소 생산되고 전파된다.구강은 19세기 중반에 들어서야 하나의 공간으로 인지되기 시작하고 20세기에
지난 호에 이어 이러한 해석에 의하면 치과의료는 애초부터 전문직의 대열에 끼일 자격조차 없는 상업적 기술에 불과한 것이 되며, 치과의 의과에서의 분리는 의과로 보아서는 자신들의 과학적ㆍ도덕적 정당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한 분야를 분리시킨 것이 된다. 물론 이러한 논리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그 타당성을 완전히 결여한 것이며, 이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학자나 집단이 있는 것도 아니다.그러나 이는 치과 전문직이 형성되던 당시의 동시대인 상당수가 무의식중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었던 것이 사실이며 지금도 완전히 불식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원가 이하의 의료 수가를 현실에서 설명의무 위반은 제고돼야 의료 분쟁이 생겨서 소송으로 진행되거나 중재원 혹은 한국소비자원으로 갈 때, 모든 기관에서 중시하는 의무 사항이 있다. 바로 설명의 의무와 주의의 의무이다.‘설명의 의무’는 말 그대로 사전에 얼마나 충실하게 진료 행위에 대한 설명을 하였는지가 관건이 된다. 즉, 부작용 내지 후유증 가능성이 있을 때 환자에게 자기 결정권을 주자는 것이다. 이상적으로는 당연히 모든 진료 행위 전에 상세하게 설명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환자는 의료에 대한 전문 지식이 의료인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지난 호에 이어 ▶ 구조기능주의적 해석은 이러한 의과와 치과의 분리에 대한 만족할 만한 해답을 주로 지적하지만, 이러한 대비는 내과와 외과로 나누어져 있던 근세 후기까지의 의료 체계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즉, 대학에서 텍스트 중심의 추상적 지식과 교양을 습득한 내과의는 이발사와의 구분이 모호할 정도로 실천적 기술을 위주로 했던 외과의와 뚜렷이 구분되는 사회적 위산과 권위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둘은 하나의 전문직 속에 통합되었던 것이다.외과계의 세부 전문 과목들이 신체 부위별로 구분된 점을 생각해 보아도 - 예컨대 안
17세기의 떠돌이 치과 의료업자를 그린 Jan Steen의 그림과 20세기 현재의 치과진료 장면을 비교해 보면 숙련된 기능공에 불과하던 치과의가 전문직으로 성장한 변화의 성격을 생동감 있게 읽을 수 있다.우선 시술자의 복장이 두드러진다. 17세기 의료업자는 구경꾼과 전혀 구별되는 않는 복장을 하고 있는 반면, 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재의 치과의사는 흰 가운과 마스크, 그리고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이러한 현재의 복장은, 위생이라는 표면상의 이유 말고도 치료를 받는 사람과의 구별을 상징한다.전문직으로서의 치과의사는 이처럼 일반
중재원의 기능에 대해서는 몇 차례 기술한 바가 있다.중재원의 속성상,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부 꺼려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환자측에서 중재원에 조정 신청을 하면, 동의할지 말지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다. 동의를 하고, 진행을 하는 것이 장점이 많다. 동의를 한다고 반드시 조정에 응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동의 후 절차가 개시되면, 감정부에서 양측에서 자료 취합 후 감정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감정 보고서가 조정부로 올라오면 조정부에서 주요 참고 자료로 사용하게 되며, 이를 근거로 양측에 조정을 권유하게 된
본 지는 수회에 걸쳐 강신익 교수의 치과전문직의 역사와 미래, 치과의사의 전문직업성과 윤리에 대해 강신익 교수의 플랫폼이라는 코너로 게재할 예정이다. 이 기고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내다보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주) 오늘날 전문직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에 대한 논의는 그다지 활성화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이따금씩 여론의 눈총을 받는 선정적 기사들 인해 형성된 부정적 이미지 외에 우리의 사회 조직 속에서 그들이 하고 있고 해야 할 역할에 대한 논의는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그러나 이 두 가지 접근법은 ‘
협회 회무 및 관련된 정부 산하 위원회 활동을 하다 보면, 직간접적으로 수많은 치과의사들을 접하게 된다. 정말 묵묵히 눈에 보이지 않게 봉사 활동 등 좋은 일을 하는 분들도 많다.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하는 분들, 개원가에서 최선을 다해 진료하시는 분들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과 치과계를 위하는 분들이 대다수이다.그러나, 극히 일부의 치과의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치과계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으며, 더 나아가 국민의 건강권을 훼손시키고 있다. 법제위원회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 중의 하나가 경찰서, 검찰청, 법원 등에서 협회로 공문을 보내
지난 8월 29일 대법원에서 치과의사의 안면부 레이저 시술에 대한 판결이 있었다. 1심에서 패소했으나, 2심에서 승소했고, 마침내 3심에서도 법원은 우리의 손을 들어줬다.지난번 안면부 보톡스 판결에 뒤이은 쾌거로, 안면부 영역에 대한 치과의사의 전문성과 정당성을 또 한 번 입증 받은 것이다.8월 29일 이후로 의과계에서는 난리가 났다(의료계가 아닌 의과계이다). 피부과의사회에서는 대법원 앞에서 무기한 1인 시위에 들어갔고, 실제로 시위를 하고 있다. 또한 구강미백학회를 창립하고 실질적인 학술 활동에 들어가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근에 치과계에 중요한 재판이 잇달아 열리고 있다. 지난달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치과의사가 미간부에 보톡스 시술을 해도 된다는 판결이 있었고, 29일에는 레이저 시술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기다리고 있다.(이 글을 보실 무렵에는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또한 9월 2일에는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된 보톡스 건에 대한 재판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그리고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의사가 스플린트한 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오래지 않아 나올 예정이다.대법원 판결은 뒤집을 수가 없다. 법을 바꾸지 않는 한 절대적인 기준이
지난 7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치과의사가 미간에 보톡스 시술한 건에 대해 파기 환송 판결을 했다. 13명의 대법관 중에 11명이 치과의사가 미간에 보톡스를 시술하는 행위가 적법하다는 의견을 냈으며, 단지 2명만이 영역 밖이라는 소수 의견을 내었다.이에 대해 의과계는 엄청난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의과계 반응 일부를 살펴보겠다. '의료계 경악’, ‘치과가 영역 침탈’, ‘치과가 거대 로펌을 동원하여 진료 영역을 빼앗아가!’, ‘의료계도 다른 영역을 빼앗아 와야’ 등등 수많은 자극적인 내용들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여기서 눈
지난 3월 24일 대법원에서 의미있는 판결이 하나 나왔다. 2008년 6월 사랑니 발치 후 혀의 감각 둔화, 지각 이상 및 통증이 나타났고, 소송으로 진행이 되었다.2심에서는 시술 과정에서 설신경을 손상시킨 의료상 과실에 의해 초래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하므로, 시술상의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다.대법원 판결문의 일부를 인용해 보겠다. “수술 도중이나 수술 후 환자에게 중한 결과의 원인이 된 증상이 발생한 경우 그 증상발생에 관하여 의료상의 과실 이외의 다른 원인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간접 사실들을 증명함으로써 그와 같
예전 모 치과계 전문지에 의료분쟁조정 중재원의 실제 사례가 연재된 적이 있다. 의료 행위에 과실이 있었는지, 그리고 조정 결정 금액이 얼마였는지 사안별로 구체적으로 명시가 되어 있었다. 이 기사들을 보고, 많은 치과의사들이 비분강개한 부분이 있었다. 다양한 사례가 있었지만, 다수의 사례가 의료상 과실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주고 조정을 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중재원으로 가면 잘못이 없어도 돈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환자의 신청을 받아들이면 안 되고 차라리 소송으로 가는 것이 낫겠다는 얘기들이 회자가 되었다.그럼 왜 이런 일들이
지난 호에 이어 ▶7) 이종욱과 조계종1) 중ㆍ일 전쟁이 일어나면서 일제는 우리 불교를 전쟁의 총알받이와 재산을 강탈할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대표기관 설립을 주문하였다. 그러나 반응이 없자, 당시 이토오 히로부미를 기념하는 사찰인 박문사의 일본 스님이“ 한국불교를 장악하고 통제하겠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이에 이종욱, 김상호, 만공, 오성월 스님이 본사주지회의를 열고 총본산과 종단을 만들자고 추진해 각황사를 보수해 현재 조계사2)로 이전하고 1941년 4월 23일 임제 스님의 선 정신을 담은 조선불교 조계종을 출범시켰다. 종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