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가 주목한 또 다른 영역은 폰트와 북 디자인이다.당시 영국에서는 기술의 발달로 값싼 책들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책이 대량생산되다 보니 당연히 품질이 현격하게 저하됐다.이에 모리스는 중세처럼 질 좋은 책을 생산하기 위해 1891년 직접 켐스코트 출판사를 설립한다.여기서 그는 콰트로첸토의 베네치아 장인 니콜라 장송의 서체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읽기 쉬우면서도 아름다운 폰트(‘황금체’)를 개발하는 한편, 아름다운 세밀화로 꾸며진 중세의 서적을 모범으로 삼아 새로이 텍스트와 이미지를 아우르는 ‘북 디자인’을 선보였다.모리스
# 뮤지컬 마르지 않는 고통, 시간을 이긴 사랑!영겁의 시간 동안 단 한 사람만을 사랑하지만 가문의 저주에 고통받는 비운의 남자 드라큐라.전 세계 500만 관객의 유럽 뮤지컬의 대표작 가 더 아름답고 세련된 스토리로 13년 만에 다시 한국에 상륙했다.가문을 없애려는 자와 가문을 지키려는 자, 그들의 마지막 시간. △ 장소 : 한전아트센터△ 기간 : 2019.10.05 ~ 12.01△ 시간 : 화~금 오후 8시 / 토 3시, 7시 / 일,공휴일 2시, 6시△ 출연 : 신성우, 임태경, 엄기준, 켄, 권민제, 김금
산업혁명은 곧 사물을 제작하는 방식의 혁명이었다.장인의 손으로 만든 과거의 공예품과 달리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물건들은 디자인이 조악하기 그지없었다.이 미학적 참상을 극복하기 위해 윌리엄 모리스 같은 이는 과거 장인들의 공에 정신을 부활시키려 했다.하지만 산업 생산물에 과거 장인 생산의 디자인을 적용시킬 수는 없는 일이다.그리하여 산업 생산물에 당대적 디자인을 결합시키려는 미학적 시도로 시작된 것이 아르누보 운동이다.아르누보와 아르데코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모범으로 한 고전적 공예는 인공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모던의 산업 디
# 뮤지컬 브로드웨이 초연 40주년, 세계가 인정한 전설적인 작품! 1979년 3월, 유리스시어터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프로덕션 초연 이후 세계 유수의 시상식을 석권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뮤지컬이다.19세기 시대상을 반영한 파격적이고 소름 돋는 반전 스토리, 불협화음과 박자의 변주가 만들어내는 극적 긴장감, 캐릭터들의 심리와 스토리 배경을 미학적으로 표현한 그로데스크한 조명 등 짜릿한 전율의 무대가 될 것이다. △ 장소 : 샤롯데씨어터△ 기간 : 2019.10.02 ~ 2020.01.27△ 시
본 지는 앞으로 수 회에 걸쳐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인상주의편을 연재하려고 한다. 인상주의는 미학사에 있어 그 의의는 상당하다. 현대미술의 시초가 되는 인상주의를 이해하는 것은 곧 현대미술의 근원을 찾아가는 작업이다. 진중권의 미학의 눈으로 보는 현대미술의 태동을 찾아가길 바란다. (편집자주) 지난 호에 이어 ▶ # 감각의 실현500년의 전통을 가진 회화의 관습을 깨뜨리는 것은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 전제 없이 오로지 감각에만 의존해 그림을 그리려 해도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새에 500년의 세월을 거치며 거의 자연 혹은 본능
# 뮤지컬 진정한 시가 있는 미지의 세계를 찾아 방랑을 멈추지 않았던 천재 시인 ‘랭보’가 다시 돌아온다.뮤지컬 는 천재적 재능을 가졌지만 비운의 시인으로도 불리는 ‘아르튀르 랭보’와 시인의 왕이라 불리며 당대 프랑스 최고의 시인으로 인정받은 ‘폴 베르렌느’, 랭보의 친구이자 둘의 삶을 지켜보는 소년 ‘들라에’가 각자의 방식으로 꿈을 찾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세 사람의 노래와 시, 그리고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나는 이들의 여정을 통해 우리가 찾고자 하는 진정한 행복과 인생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 장소 :
본 지는 앞으로 수 회에 걸쳐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인상주의편을 연재하려고 한다. 인상주의는 미학사에 있어 그 의의는 상당하다. 현대미술의 시초가 되는 인상주의를 이해하는 것은 곧 현대미술의 근원을 찾아가는 작업이다. 진중권의 미학의 눈으로 보는 현대미술의 태동을 찾아가길 바란다. (편집자주) 지난 호에 이어 ▶ 세잔의 위대함은 미술을 ‘시각적인 것’에서 ‘촉각적인 것’ 으로 바꾸어 놓았다는 데에 있다.선 원근법에 기초한 르네상스 회화는 물론이고, 빛의 효과에 기초한 인상주의 회화는 철저히 광학적 성격의 예술이었다.하지만 우리의 지각
# 뮤지컬 전국 공연 통산 약 2,150회, 국내 중・소극장 ‘최고 객석 점유율’, ‘최다 누적 관객’ 기록!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드라마리그상, 외부 비평가상, 한국뮤지컬 대상 등 다수의 어워드 수상!2019년 더욱 새로워진 비주얼과 깊어진 드라마로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한다!뮤지컬 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즐겁고 뻔뻔할 정도로 대담해 고막이 터질 듯 폭발적으로 뮤지컬 역사상 가장 강렬한 캐릭터로 기억될 것이다. △ 장소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기간 : 2019.08.16 ~ 11.
한양의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는 나루터 마을이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 정동진(正東津).실제로는 광화문이 아닌 도봉산의 정동쪽이라고 합니다.새해 혹은 명절에 일출을 보러 많이 가는 곳이고, TV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알려지고,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해돋이 열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정동진역은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고도 합니다.일출도 좋지만, 한적하니 걸어보는 여름 저녁 해변도 좋습니다. 사진· 글 한진규(세모치과) 원장
본 지는 앞으로 수 회에 걸쳐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인상주의편을 연재하려고 한다. 인상주의는 미학사에 있어 그 의의는 상당하다. 현대미술의 시초가 되는 인상주의를 이해하는 것은 곧 현대미술의 근원을 찾아가는 작업이다. 진중권의 미학의 눈으로 보는 현대미술의 태동을 찾아가길 바란다. (편집자주) 지난 호에 이어 ▶ #위대한 종합‘자연과의 접촉’에서 회화의 영감을 얻는 것은 인상주의의 성과였다. 결국 후기 인상주의는 인상주의의 성과를 보존하되 그것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고전주의로 복귀하는 현상으로 봐야 할 것이다.이를테면 고흐나 고갱이
#뮤지컬 , 를 탄생시킨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다시 한 번 브로드웨이를 뒤흔들다!잭 블랙 주연 히트 음악영화 을 뮤지컬로 화려하게 부활시켰다.영화의 명곡에 웨버의 14곡을 추가, 700개의 조명, 200개 이상의 스피커를 통해 만든 강렬한 무대!‘음악’을 통해 꿈을 찾는 주인공 ‘듀이’의 가슴뛰는 스토리, ‘음악’의 힘으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게 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장소 : 샤롯데씨어터△ 기간 : 2019.06.07
본 지는 앞으로 수 회에 걸쳐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인상주의편을 연재하려고 한다. 인상주의는 미학사에 있어 그 의의는 상당하다. 현대미술의 시초가 되는 인상주의를 이해하는 것은 곧 현대미술의 근원을 찾아가는 작업이다. 진중권의 미학의 눈으로 보는 현대미술의 태동을 찾아가길 바란다. (편집자주) 지난 호에 이어 ▶ 세잔이 없었다면 아마도 현대예술은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인상주의에서 출발했지만 세잔은 애초에 인상주의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인상주의자들은 사물이 아니라 망막에 비친 그것의 인상을 그리려했다. 그 결과 인상주
사진 : 한진규(세모치과) 원장
#뮤지컬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뮤지컬 .2019년 현재까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20주년을 맞이했다.‘도나’의 우정과 사랑, 딸 ‘소피’의 자아 찾기, 그리고 엄마와 딸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세계적인 팝그룹 아바의 주옥같은 히트곡 22곡!잔잔한 물결이 넘실대는 그리스 섬을 옮긴 듯한 감각적이고 세련된 무대, 섬세하고 다채로운 빛의 향연, 그리고 아바의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의상까지! △ 장소 : LG아트센터△ 기간 : 2019.07.14 ~ 2019.09.14△ 시간 : 화/수/금 오후
사진 한진규(세모치과) 원장
본 지는 앞으로 수 회에 걸쳐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인상주의편을 연재하려고 한다. 인상주의는 미학사에 있어 그 의의는 상당하다. 현대미술의 시초가 되는 인상주의를 이해하는 것은 곧 현대미술의 근원을 찾아가는 작업이다. 진중권의 미학의 눈으로 보는 현대미술의 태동을 찾아가길 바란다. (편집자주) 지난 호에 이어 ▶ 오스트리아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인물은 구스타프 클림프(1862~1918)다. 클림트는 당시의 주류에 맞서 싸운 빈 분리주의의 일원이었다. 이들은 관학미술에 상징주의와 아르누보에 맞섰기에 이 곳의 상징주의 운동을 분리파 상징주
본 지는 앞으로 수 회에 걸쳐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인상주의편을 연재하려고 한다. 인상주의는 미학사에 있어 그 의의는 상당하다. 현대미술의 시초가 되는 인상주의를 이해하는 것은 곧 현대미술의 근원을 찾아가는 작업이다. 진중권의 미학의 눈으로 보는 현대미술의 태동을 찾아가길 바란다. (편집자주) 지난 호에 이어 ▶ 상징주의 운동의 선구자는 귀스타브 모로였다.진보의 시대에 그는 두 번에 걸친 이탈리아 영행을 통해 만테냐 ·보티첼리·다빈치등 과거 르네상스 거장들의 화풍을 배우는 데에 전념했다. 그는 실크나 도자기, 카펫 등 동양의 진귀한
#EBS 창립 45주년 기념 뮤지컬 무대에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공룡을 만난다!온 가족이 함께 보는 하이엔드 공룡 뮤지컬이 등장했다.애니메트로닉스로 현실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해 거대 공룡의 웅장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전문 퍼펫티어의 숙련된 조종과 능숙한 연기가 전달하는 감동과 재미를 전달한다.판타지와 생동감이 넘치는 무대로 여름방학을 제패할 리얼 공룡 뮤지컬 △장소 :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기간 : 2019.07.13 ~ 2019.08.25△시간 : 평일 오전
#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이 쿠르트 바일의 오페라 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와의 협업으로 탄생된 이 작품은 원래 성악가 몇 명과 소규모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은 노래극(Songspiel)에서 출발하여, 1927년 독일의 바덴바덴 페스티벌에서 작품 중 일부 몇 곡이 우선 연주된 후 1930년 라이프치히에서 정식 오페라로 초연되었다. 2019년 국립오페라단의 야심작으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안성수가 연출과 안무를 맡아 오페라와
# 댄스 뮤지컬 오리지널 내한공연2012년, 한국의 무대를 뜨겁게 달구며 전석 기립박수를 이끌어 낸 ‘번 더 플로어’‘취해버릴 정도로 관능적인!!’,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무대, 화려한 춤, 매력적인 댄서들!’,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춤의 혁명!’브로드웨이의 그 뜨거운 에너지 그대로, 지난 2012년 보다도 몇 배의 열정을 싣고 더욱 새로워 진 ‘Joy of Dancing’ 를 선보이기 위해 7월 한국에 상륙한다.클래식하고 로맨틱한 왈츠부터 현대적인 폭스트롯, 열정적인 탱고와 파소도블레, 숨 쉬기 힘들만큼 매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