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나 해산물을 먹는 방법은 먹는 이의 기호나 조리 환경에 따라 여러 가지입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조리법이 결정될 것입니다. 야외에서 직화로 구워 먹는 삼겹살이나 해산물은 보는 사람마저 감탄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구이나 튀김이 감칠맛과 고소함을 극대화 한다면 찜은 담백한 맛을 추구하는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찌는 과정에서 고기의 지방질이 빠져나와 건강을 생각하는 조리법으로 사랑 받기도 합니다.음식을 증기로 조리하는 방식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이어져왔습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갈대나 대나무 바구니에 음식을 쪘고 북아프리카 국가들은
오래된 책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 으로 각색해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13장 '마지막 생각' 두 번째 시간입니다. 실제 의료현장의 윤리 문제를 생각하실 때 대체로 선생님 입장은 갈등문제가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하셨고요. 샘: 해결 불가능한 가치 갈등도 있을 수 있고 규제를 통해서 막아보려는 비도덕적 행위도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은 비관적인 방향으로의 압박도 있긴 있죠. 강: 예, 맞습니다. 샘: 오늘은 책에 제시한 사례들을 본 의사들이 보이는 반
- 지난 호에 이어 - 중국과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파키스탄은 IMF에게 60억 달러 구제금융을 받고(2019.5) 항구운영수입의 90%가 중국에 돌아가는 구조에 중국의 두 동맹국(북한, 파키스탄) 중 하나인 파키스탄의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 중국대사가 묵는 호텔에 폭탄테러가 발생했다(2021.4.21.). 동유럽의 몬테네그로도 일대일로 참여 뒤 공공부채가 60%에서 80%로 중국에 대한 부채비율은 8%에서 46%로 치솟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국에 상환해야 할 빚은 약 20% 증가했다고 한다. 이에 78개국이 참여하고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요즘 자칫하면 무기력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먹는 여러 가지 스태미너 음식 하면 장어요리가 먼저 떠오릅니다.장어는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즐겨먹고 있고 실제로 단백질과 비타민A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다만 모든 장어류가 식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고 장어 중 뱀장어속의 물고기들이 식용 가치가 제일 높다고 합니다.전체적으로 맛이 좋고 쓸모도 많은 생선이라고 볼 수 있으나 은근히 잔가시가 있어 이를 발라가며 먹기가 불편한 생선이기도 합니다. 살은 부드럽고 상당히 기름진 편이지만 여전히 고
‘주홍글씨’로 유명한 너새니얼 호손의 단편 소설 ‘큰 바위 얼굴’을 기억할 것이다.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돼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중략하고 주인공 어니스트는 어린 시절 큰 바위 얼굴이라 불리는 거대한 얼굴 모양의 바위산을 보고 자라며 언젠가 저 바위산과 닮은 위대한 인물이 등장할 것이란 전설을 굳게 믿고 있었다.이후 소년 시절에는 재력가를, 청년 시절에는 장군을, 중년에는 정치가를 만나지만 모두 어니스트가 기대했던 위대한 인물이 아니었다.어느덧 노년이 된 어니스트는 은퇴해 설교가로 살고 있었고 어느 날 유명한 시에 감탄해 그 시인이야
오래된 책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 으로 각색해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이제 12장, ‘좋은 의사’ 마지막 순서입니다. 입학정책과 관련해서 대학 쪽에서 어떤 지원자를 선호하는지 확실히 드러내는 정책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샘: 앞으로 좋은 의사가 되는 데에 무엇이 도움이 될까를 검토해서 하면 좋겠지요. 강: 예. 저는 대학에서 교양과목 하면 으레 인문교양을 생각하는 데에는 반대하지만 선생님 말씀대로 의대 치대에서 입학지원자에게 꼭 수학이나 과
이번 치협회장 선거는 회장 1명만 선출하는 독특한 선거다. 또한 임원진 역시 새로 구성할 수 없는 상태라 현재 치협회장 후보자들은 공개적으로 참모를 모집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자리를 약속할 수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역사에서 1인자는 훌륭한 참모가 만들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중국 역사상 최고의 무장이라 칭송받던 초나라의 항우와 대적해 한나라를 건국한 유방에게는 장량이 있었다.우리나라의 경우도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에게는 정도전이 있었고 장자가 아니었던 수양대군이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한명회가 있었기 때문이다.박정희가 대통령
트럼프 재직 시절 ‘미국 우선주의(AmericaFirst)’를 표방하고 미중 무역전쟁을 할 때만해도 EU, 호주, 한국 등 일대일로 관련국들은 세계 공장이고 가장 큰 소비시장의 잠재력을 가진 중국에 대한 유혹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또 2007년 금융위기를 겪고 견제를 소홀히 한 사이에 미국국내총생산의 70%를 넘어서고 15억의 내수시장을 가진 중국을 관세보복이나 자본시장에서 중국기업퇴출로 중국몽을 일장춘몽으로 만들기엔 ‘언 발에 오줌 누기’ 수준이었다고 본다. 중국의 패착은 일당의 공산당 체제인 전제주의 방식인 힘을 바탕으로
# 진료과정과 의료사고의 발생 경위 피신청인은 2014. 2. 14. 두 달 전부터 우측 새끼손가락 쪽 손바닥 부분에 만져지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이유로 이 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신청인 병원에 입원했다. 같은 날 13:00 수술 전 처치상태(의치, 임플란트 없음 등)를 확인한 후 13:05 전신마취 후 우측 손의 양성종양 제거술과 생검술을 받았다. 피신청인은 14:00 수술이 종료된 뒤 회복실로 이동했고 15:10 병실로 옮겨진 직후 피신청인이 중절치가 흔들리는 증상을 신청인 병원 간호사에게 호소하자 신청인 병원 간호사는 이
이번 호에는 이탈리아 파스타 요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우리나라에 무수히 많은 면요리가 있는 것처럼 이탈리아의 파스타 요리에도 그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비교적 단순하지만 재료 자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카 에 페페 파스타 요리를 소개해 보겠 습니다.잘 아시는 것처럼 이탈리아도 우리나라와 같은 반도국가입니다. 북부지방은 다른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산업이 발달했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워 유제품이나 육류등의 비교적 고급식재료를 이용한 요리가 많이 발달됐다고 합니다.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부지방은
오래된 책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 으로 각색해 세미나 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좋은 의사’라는 주제로 벌써 스물네 번째입니다.진작 이 주제를 마무리했어야 하는데, 그래도 책에서 말씀하신 나머지 부분도 짚고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는, 어떤 학생들이 입학하는가에 따라 도덕성은 이미 결판난다는 입장엔 반대하시면서, 입학 후에 관련 교과목에 노출됨으로써 관련 역량과 성향이 보강될 수 있다고 하셨어요.샘: 그렇습니다. 물론 재학 기간 중에 어떤 교육과정
以聽得心. ‘귀를 기울이면 마음을 얻는다’는 논어의 가르침이다.이 이야기는 중국 노나라 왕이 바닷새를 데려와 술과 육해진미 등 융숭한 대접을 했지만 바닷새는 아무것도 먹지 않아 사흘만에 죽었다는 일화에서 유래된다.장자(莊子)는 이 고사를 통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으면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만약 이상훈 前 회장에게 충심으로 직언을 해 줄 참모가 있었더라면, 만약 설선물 파동 당시 회원들의 민심을 읽어 즉각 용서와 이해를 구하고 조치를 취했더라면, 노조협약서 체결을 잠시 미루고 대의원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해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좋은 의사’라는 주제로 이제 스물세 번째입니다. 지난 시간엔 학부교육과정 전 기간에 간헐적으로 의료윤리교과를 배치해야 한다고 하셨어요.샘: 지금에야 그런 학교들이 많이 있겠지만 예전 상황에선 강한 주장이었지요. 강: 그런데 선생님. 고등교육에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할 때에 확신과 책임 결여라는 위기를 겪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걸 좀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샘: 내가 책에서 말한 그 70년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에 이르기까지 현대판 제갈량이라 불리는 책사인 왕후닝의 사상의 흐름에 대한 이해는 중국 거시 정책의 뿌리를 알 수 있게 해준다고 본다.1988년 민주화운동이 거세질 때(천안문사태는 1989년) 33세의 푸단대 국제정치학교수였던 왕후닝은 ‘현대화과정 중 정치 영도 방식’이라는 논문에서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이 현대화건설과 경제발전에서 이룬 놀라운 성취는 권력집중을 바탕으로 사회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했기 때문에 공산당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중앙에 집중된 국가권위주의적 리더십이 민주적이고
강: ‘좋은 의사’, 스물두 번째입니다. 교육과정의 시작이든 끝이든, 어느 한쪽에만 의료윤리교과를 배치하는 데에는 반대하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셨어요.샘: 그렇습니다. 의료현장에 윤리적 쟁점들이 있고 그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민감해질 필요가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초기에 교과가 개설되는 게 맞습니다. 강: 예. 그런데 처음에만 할 게 아니라 중간에도 해야 한다는 말씀이신 거죠?샘: 그렇죠. 사실 마지막에도 있어야 할 이유는 있어요. 수련과정에서 마주하게 될 임상경험과 연관되는 윤리적 쟁점들을 미리 체계적으로 탐구해보는 과정이
지겨운 Covid-19 시대에 외식과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요즘, 집밥을 그 어느 때 보다 많이 하게 됩니다. 요리에 소질이 없는 사람도 인터넷만 조금 찾아 보고 따라 하면 금손이 될 수도 있습니다.우리 치과의사들은 요리를 잘 할 수 있는 기본 자질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진료 프로세스자체가 재료를 준비하고 각각의 순서에 따라 용량과 시간을 맞춰 처치하는 것이 요리의 레시피를 그대로 닮았습니다.또한 손을 많이 쓰고 정밀 작업을 주로 하는 치과의사들에게 요리를 잘할 수 있는 준비가 이미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취미로 요리를 3년 정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21세기 4차산업의 시작점과 사활을 건 미중패권전쟁중에 이뤄진 역사적 군사적 외교적 대전환의 회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미일정상회담에서는 중국견제를 위한 쿼드(미,일,호주,인도)군사정치동맹체합의만 있고 경제적 협력은 수사에 그친 햄버거회담인 반면 한미정상회담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중국이 패권으로 가는 길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기술인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신재생에너지의 핵심부분인 소형원자로 개발과 판매 등의 미국간의 긴밀한 합의가 이루어져 경제 군사 정치적 혈맹으로 가고 있다미국 GDP의 70%에 다다른
오래된 책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해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좋은 의사’, 스물한 번째입니다. 교육과정의 시작에 의료윤리 교육을 하는 걸 예방접종에 비유하시면서 도덕적 위기의 충격에 면역을 갖게 하자는 것인데 몇 번의 특강으론 충분치 않다고 하셨어요.샘: 그렇죠. 교육과정의 마지막에 배치하는 것도 별로입니다. 그렇게 하면 의대 교육과정을 거치는 동안 여러 가지 경험을 할 때 그걸 보는 관점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흘려보내버린 격이 되거든요.
지난 5월 12일 이상훈 치협회장의 사퇴로 치협회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가 오는 7월 12일 진행된다. 치협 정관 제16조와 제18조에는 회장 유고 시 남은 임기가 1년 이상일 경우 보궐선거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선출된 부회장까지 동반 사퇴해야 한다는 명확한 규정은 없다. 이에 본 지는 회원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회장선거는 직선제 선출이기 때문에 회원들의 의견은 중요하다. 이에 본 지는 회장 1인 만을 선출해야 한다는 논지(최유성 경기도치과의사회장)와 현 부회장단이 모두 사퇴해야 한다는 논지(이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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