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편집자주) 강: 5장 도덕적 갈등과 도덕적 선택, 열네 번째입니다. 지난주에는 비결과주의의 대표이론으로 칸트의 도덕이론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샘: 그렇습니다. 결과 때문에 옳고 그른 행위가 결정되는 게 아니라 그 자체로 옳거나 그른 행위가 있다든지, 또, 어떤 행위든지 나만 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 한다고 생각을 해 보고 말이 되는지 봐야 한다든지, 그
오래된 책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편집자주) 강: 5장 도덕적 갈등과 도덕적 선택, 열세 번째입니다. 지난주에 비결과주의 이론 살펴보다가 끝났는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비결과주의의 대표주자인 칸트에 대해 이야기해 보실까요?샘: 그럽시다. 지난주엔 플라톤의 윤리관이나 기독교윤리 이야기를 했죠?강: 예. 칸트는 행위의 도덕적 가치를 판가름하는 잣대가 무엇이라고 했어요?샘: 행위의 의도, 동기입니다.강: 그러면 좋은 의도, 선한 동기만 있으면 도
공자는 일생에서 중요한 세 가지 만남이 있다고 했다. 첫째는 부모와의 만남이요, 둘째는 스승과의 만남, 마지막 세 번째는 친구나 배우자의 만남이라고 했다. 이처럼 인생을 사는데 만남은 중요하다. 특히 친구와의 만남을 중요시하는 고사성어가 있다.관포지교(管鮑之交)는 진정한 우정 진정한 친구나 동지 사이를 일컫는 말이다. 현대적의미로는 동지나 동료의 의미로 확대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중국의 춘추시대에 살던 ‘관중’과 ‘포숙’이라는 두 사람은 많은 것을 함께 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절친한 친구였다. 두 사람이 젊은 시절 같이 장사를 할 때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편집자주) 강: 5장 도덕적 갈등과 도덕적 선택, 열두 번째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공리주의에 대해 이야기를 더 해볼까요? 샘: 그럽시다. 공리주의가 행위공리주의와 규칙공리주의로 나뉜다는 이야기부터 하죠.강: 예, 선생님.샘: 개별적인 행위 하나하나를 공리주의 원칙에 따라 판단하여야 한다는 행위공리주의가 있고 공리주의 원칙을 판단할 대상은 개별적인 행위가 아니라 규칙이라고 하는 규칙공리주의가 있어요.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편집자주) 강: 5장 도덕적 갈등과 도덕적 선택, 열한 번째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공리주의 이론의 문제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는데요.샘: 그래요. 그럼 이번에는 더 심각한 문제로 가봅시다.강: 이론 자체가 뭘 어떻게 하는 것인지 사실은 분명치 않다는, 이론 내부의 문제는 지난번에 얘기 했으니 오늘은 이론 외부적인 문제를 이야기해 주시죠. 일단 외적인 문제라는 게 뭔지
내년도 치과보험 인상률이 결국 2.1%로 결정됨에 따라 개원가의 한숨은 더 커져가고 있다.이번의 수가 협상으로 치과보험의 내년도 상대가치 점수 당 환산지수는 84.8원으로 올해의 83.1원에 비해 1.7원이 오른 금액에 불과하다. 전체 추가소요재정 9758억 원 가운데 679억 원 정도가 치과 몫이 된다. 지난해보다는 늘었지만 병원 2230억 원, 의원 1048억 원에 비하면 여전히 작은 액수임은 틀림없다.치협 김철수 회장은 지난 3일 재선거 당선이후 처음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치협은 당분간 일체의 수가 협의에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편집자주) 강: 5장 도덕적 갈등과 도덕적 선택, 열 번째입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더 큰 행복을 주는 것이 도덕적이라는 공리주의 이론이야말로 단순명료하다는 이야기까지 했어요. 아, 그게 아니고, 사실은,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보인다고 하셨어요!샘: 그렇죠. 그 이상으로 뭐 더 좋은 이론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죠.강: 그렇지만 와르르 문제점들을 쏟아 놓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편집자주) 강: 5장 도덕적 갈등과 도덕적 선택, 아홉 번째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앞으로 규범윤리학에서 두 가지 주류 이론을 살펴본다고 하고 끝났어요.샘: 그렇죠, 강선생이 덕 윤리가 빠져서 이상하다고 했지요.강: 예, 흐흐. 그럼 이제 두 가지 이론을 차례로 말씀해주세요.샘: 그러죠. 우선 첫째로는 어떤 행위의 도덕적 가치 혹은 특징은 행위의 결과에 달려있다고 보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편집자주) 강: 5장 도덕적 갈등과 도덕적 선택, 여덟 번째입니다. 지난 시간 마지막으로 나눈 이야기에서는 우리에게 직관 능력이라는 게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없이 판단을 내리는 사례도 있다고 했었어요.샘: 그렇죠.강: 사실 말이 직관이지, 이 직관이라는 게 경험이나 지혜나 지식 여하에 따라 내용이 전혀 딴판일 수가 있는 것인데 말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선생님?샘: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편집자주) 강: 5장 도덕적 갈등과 도덕적 선택, 일곱 번째입니다. 지난 시간엔 도덕 개념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이 있다는 이야기로 끝냈는데요.샘: 그렇죠. 그게 바로 그 다른 관점 자체가 도덕의 실체라고 했어요.강: 그래도 이런 식으로 도덕 언어의 개념 정의를 똑 떨어지게 할 수가 없다는 것은 마치 법전에 실린 용어를 현실에 적용할 때 생기는 문제와 비슷하다는 생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5장 도덕적 갈등과 도덕적 선택, 여섯 번째입니다. 지난 시간엔 법과 도덕, 경제학과 도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샘: 그래요. 판단의 영역으로서의 도덕은 여타의 분야와 다릅니다.강: 도덕이라는 영역에 뭣이 들어있는지 설명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도덕이 다른 영역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도 아니라고 덧붙이셨어요.샘: 맞습니다. 어떤 상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5장 도덕적 갈등과 도덕적 선택, 다섯 번째입니다. 지난 시간엔 법과 도덕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이었습니다.샘: 그렇죠.강: 법에 대해서 사유하는 분야로 법철학이나 정치철학 등이 있지만 이 분야는 가치와 떼어서 생각할 수가 없으니 윤리학과 긴밀한 관계이긴 하지만 동일하지는 않다는 것이었습니다.샘: 그래요, 책에도 썼지만, 법을 해석하는 과정이 도덕적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5장 도덕적 갈등과 도덕적 선택, 네 번째입니다. 지난번에는 일단 도덕적으로 옳은 행동에 관심이 있다는 전제하에 앞으로의 논의를 이어가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무도덕주의자들과는 담을 쌓고요(?).샘: 하하. 그래요.강: 그리고 다른 분야로부터 독립적으로 도덕이 있다는 이야기도 했어요. 그러고 보니 학생들에게 도덕과 법을 구분해보라고 하면 법은 답이
치과의료정책연구원 민경호 원장은 치과의료정책 전문가과정에 대한 꿈을 이야기했다. 민 원장은 그동안 치과의료정책 전문가과정이 서울에서만 개최됐던 것이 아쉽다며 대구나 지방에서 개최할 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다.우리나라의 수도가 서울이어서 모든 것들이 서울에 집중된 것은 사실이다.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대구에서의 정책전문가 과정 개최도 필요하다고 본다.또한 민 원장은 오는 6월 13일에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위해 ‘2018 지방자치단체 구강건강정책 제안서’ 자료집을 발간했다.정책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지방선거대응 정책기획팀을 구성해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5장 도덕적 갈등과 도덕적 선택, 세 번째입니다. 도덕적으로 옳은 행동을 하 는 문제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도덕에 대한 관심을 정당화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신 대목이 흥미로웠어요.샘: 그랬어요?강: 네! 두 가지가 떠올랐어요. 예전에 친구가 ‘amorality에 대한 찬성 논증’이라는 부제가 달린 책을 소개해줬었는데 안 읽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이제 5장 도덕적 갈등과 도덕적 선택, 두 번째입니다.샘: 도덕적 선택의 문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이지만, 임상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들이 많이 있죠?강: 예, 근거와 경험에 기초해서 내리는 결정이 사실 다 이 환자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위한 것이니까요.샘: 어떤 항생제를 처방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는 경우에 따라 고려할
복지부는 현재의 짧은 진료시간을 늘리기 위해 대형병원에서 시범 운영 중인 15분 진료라고 불리는 심층 진찰을 내달부터는 동네의원까지 확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심층 진찰을 통해 환자들에게 동네의원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좀 더 깊이 있는 진료가 가능토록 하겠다는 의미다.복지부는 동네의원의 15분 진료 정착을 위해 진찰료 인상 외에 올 하반기 중 ‘교육상담료’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동네의원 의사들이 환자에게 질병의 특징과 치료 방법, 부작용 등을 상세히 설명해 주고 지속적으로 교육하기 위해서다. 교육상담료는 1만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이제 5장 도덕적 갈등과 도덕적 선택, 첫 번째입니다, 선생님.샘: 어때요? 4장을 썩 만족스럽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더니, 5장은 재미있나요?강: 예, 흐흐. 서두에 철학과 학부생과 의대생이 함께 듣는 의료윤리 강의시간 이야기가 재미있었어요. 그런 강의 세팅 자체가 흥미로워요.샘: 그 강의에 병원에서 의사 한 분이 와서 증례발표를 했지요. 당장
건강세상네트워크(공동대표 강주성 이하 건세넷)가 지난 3일 성명서를 발표했다.건세넷은 성명서를 통해 메디컬 푸어라는 말은 과도한 의료비 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거나, 의료비가 없어 아파도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언급하는 용어라고 밝혔다. 심지어 메디컬 푸어는 의료비 조달을 위해 재산을 처분하거나 사채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중증질 환자뿐만 아니라 만성질환환자도 상당히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우리나라는 의료비 규모에 비해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며, 건강보험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만큼 의료비의 개인부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지난번에는 책에서 실존주의자 사르트르가 이야기 한 청년의 예를 들어가면서, 사람에게는 결정을 내릴 자유가 있고 우리가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선택의 여지가 상당히 넓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그 자유라는 게 우리가 자유롭다는 말을 할 때 생각하는 내용이 아니었어요. 보통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할 때에 더 자유롭다고 이야기하지 않나요?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