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1991년 마이니치 신문기자로 일본에 체류한 이래로 27년간 일본을 관찰한 브래드 글로서먼이 쓴 책이다.저자는 일본은 정점을 찍고 조용히 축소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을 보내면서 나름 정점에서 조용히 숨을 고르고 있다. 사실, 일본만의 후퇴가 아니다. 기후위기 시대 인류는 생태평형을 이루기 위해 탈성장이 불가피하다.'생태평형'을 이루는 지점에 대해서는 등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일본의 정치는 이미 역동성을 상실했다. 자민당에서 처음으로 민주당으로 정권교체를 해 봤지만 철저하게 실패했고
현재 치과의 세금부담은 증가추세에 있다. 고소득자에 대한 정부 압박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세수증대 확대책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고소득자에 대한 세무조사 강화와 성실신고확인제 도입이 그 대표적 예다.또한 재산증식에 대한 다양한 세무위험에 노출된다. 고소득자들은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취득하는 부동산 등이 치과의 소득과 연계돼 관리되므로 재산 취득자금에 대한 세무조사를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PCI 시스템을 통해 소득과 지출을 비교해 탈루소득을 찾아낼 수 있고 금융관련 거래제도와 자금출처 조사 등을 통해 재산증식에
오늘은 치과 병·의원에서 절세할 수 있는 증빙 및 장부관리 등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증빙이 있어야 경비로 인정먼저 경비로 인정받으려면 ‘세금계산서’, ‘계산서’, ‘신용카드영수증’, ‘현금영수증’ 중에서 한 가지를 수취해야 한다.세금계산서를 수취하는 경우 만약 사업자등록 전이면 사업자등록번호가 없기 때문에 주민등록번호로 세금계산서를 발급 받으면 된다. 이때 거래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계약서 등을 함께 수취하는 것이 좋다.# 개원 전 관련 비용 모두 경비 인정치과 개원 전 발생한 개원 관련 비용은 모두 경비로 인정된다.소파, T
개원가의 자금소요액은 다른 업종보다 상당히 높다.고가의 시설이나 장비 등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그런데 이 과정에서 개원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충당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세금문제가 파생될 수 있다. # 차입금 이용 시 이자는 경비로 처리 된다본인 자금이 유리한지, 차입금이 유리한지에 대한 의사결정은 본인 자금을 선택한 경우의 자금흐름과 차입금을 이용한 경우의 자금흐름을 비교해보면 답을 얻을 수 있다.개원 자금이 부족해 친척 등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하는 경우 이자는 경비로 인정될 수 있다. 다만, 이자를 경비로 인정받으려면 우선
최근 2021년 신축년 새해 모든 치과의사 선생님과 관계자분들의 가정에 복이 충만히 깃들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아울러 지난 2월 1일 발표된 제73회 치과의사 국시 합격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앞으로 세미나비즈의 지면을 통해 치과 개원가에서 필요한 세무회계와 관련한 사항을 설명하고자 한다.그럼 먼저 신규 치과 개원에 대해 알아보겠다.# 치과 개원 시 필요사항치과 병·의원을 개원하려는 사업자는 의료기관 개설신고에 필요한 서류를 첨부해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이때 개설하려는 사업자가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설립허가증 사본
붉은 빛, 태양의 힘으로 올해도 신축년 새해아침을 맞았다.2021년 ‘시간양식’의 상차림이 우리앞에 차려져 있다. 희망, 행복, 사랑, 믿음, 성공, 칭찬이라는 ‘긍정의 밥상’과 절망, 불행, 실패, 공포, 가난, 불평, 슬픔의 ‘부정의 밥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2021년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시간은 공평하다. 시간은 자유롭다. 다만 시간을 옥죄이고 바삐 움직이게 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일 따름이다. 시간은 강물과 같아서 한번 흘러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또한 시간은 매사에 멈추는 법도 또 더디게 흘러가는 법도 없다. 그
의료인이 아무리 조심하고 정밀하게 수술을 하여도 결과가 안 좋은 경우가 종종 있다.그리고 사전에 예측이 전혀 불가능하고 시술을 해 보아야만 결과를 알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시술에서 악결과가 나오는 경우, 불가항력적 의료사고라고 한다.예를 들어, 매복된 사랑니를 발치하는 것은 때때로 상당히 까다로운 수술이다. 연조직 절개도 많고 뼈 삭제량도 상당히 많아질 수 있다. 더 힘든 점은 신경관과 혈관이 근접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이런 경우라도 숙련된 치과의사는 트라우마를 최소한으로 줄이며 수술할 수가 있다. 문제는 개개
‘구강보건의 날’이 ‘보건의 날’보다 한국사회에서 역사가 깊다는 사실을 아는가?이는 일제의 고난시기를 보내면서 치과의사 선각자들이 어느 질병분야에서보다도 구강건강에 대한 필요성과 국민홍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만들어 온 것인지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이다.필자 또한 이러한 자부심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연구과제로서 수행된 2011년 구강보건법 개정안에 ‘구강보건의 날’을 제안하면서 무려 4년의 수정·보완 끝에 2015년 5월 18일 구강보건법 개정안이 통과되었고, 드디어 매년 6월 9일은 법정기념일로서 ‘구강보건의 날’이 탄생하게 된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 서 있는 바로 그곳이 진리이다.’얼마나 자신감 있는 말이던가? 오래전에 치과계에 인용 글을 올린바 있었는데 다시금 되새겨본다.엊그제 공보의 중앙직무교육을 마치고 나오면서 후배들에게 깜빡했던 말이다. 꼭 말해 주고 싶었던 말인데 아쉬움이 커서 글로 대신한다.국시를 마치고 합격소식에 이어 졸업식으로 이어지는 삶은 선배나 후배들이나 똑같을 것이다. 그리고 공보의로 이어진다. 이때 대한민국 남성은 치과의사라는 면허 때문에 군복무를 공보의 복무로 겨를 없이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인생의 황금시절에 들어간 3년이라
폭설과 강추위가 이어졌던 동계올림픽이 끝나자 곧바로 봄이 온 듯하다. 그 사이 졸업식이 이어지고 새 학기가 시작되고 분주하다.겨울내 입었던 옷들을 손질하고 내년을 기약하고 봄볕에 적합한 옷을 꺼내어 다시금 살펴본다. 주위의 혼란스런 옷맵시로 봄과 겨울이 섞이듯 나 혼자 앞서서 봄을 재촉하는 것은 아닌지 주변을 살핀다.지난달 영화 ‘1987’을 보았다. 영화를 보면서 그 시대를 살아갔던 주역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다시금 돌이켜보면 울분과 안타까움이 있었겠지만 그 당시의 자부심만은 여전하리라.필자에게도 복잡한 마음이 교차했다. 괜히
지난 호에 이어 ▶ 다시 돌아가서 건강과 질병문제를 사회적 모델관점으로 접근할 때, 정책결정권자는 선진적인 정부정책과 행정절차에 그 구성요소의 빠짐이 없는가를 냉철히 파악해야 한다. 지금부터 20여년 전에 보건복지부 내에는 치의관련 전문 행정요소를 장착한 바 있다.가까스로 신설된 구강보건과는 10년의 작동과 함께 폐지 당했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은 구강보건과는 행방불명이 되었다. 치과계는 이미 거대한 조직과 사회적 주체로 성장해 왔지만, 여전히 안개속의 정부와 정책들로 헤매고 있는 중이다.그 사이 경제주체로서 의료기기시
어느 국가를 보더라도 보건의료영역은 전문화된 특수영역으로서 만성질환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변화가 지극히 경직되어 그 흐름 예측이 가능하다.지난 10여년 사이에 갑작스레 나타났던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급성질환을 제외하고, 주지적으로 충치와 치주질환이라는 만성의 구강병분야에서도 국가적 예측이 가능하여 예방 분야의 정책활동 영역에 매우 중요한 행정행위가 됐다.흔히 선진화된 국가보건의료체계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5가지를 꼽는다.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보건의료자원과 인력, 그리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직화된 배치, 그리고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존경하는 사람에 대해 질문했다. 설마 선생님께서 자신을 기대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을지문덕 장군, 강감찬 장군,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그리고 맥아더 장군 등 훌륭한 분 가운데, 고민 끝에 한 명을 택했다.위인들의 전기나 무용담을 읽거나 듣고 나름 성장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마음의 꿈도 심었었다. 당시에는 북한을 북괴라 불렀고, 중국을 중공이라 불러서 가장 나쁜 적과 오랑캐로 여겼던 주관식 답변조차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키가 자라고 마음이 성장하고, 사회에서 활동했던 늦깍이 치대생이었던 필자는 치
지난 7일은 절기상 대설이다. 때는 어찌 알고 전국을 눈예보를 남기며, 기가 막힌 조상들의 지혜와 경험을 과학화하여 일궈낸 자연의 섭리에 감탄하게 된다. 결코 있을 수 없는 전쟁분위기로 무척 수상한 시기이기도 하다.3주 전쯤 일촉즉발의 판문점인 공동경비구역에서 국제사회에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사선을 넘기 전부터 줄곧 한가지 희망만으로 운전 중이던 젊은 병사의 쉼없는 질주장면이 여전히 가슴을 몽클하게 했다. 가을걷이가 끝나고 인적도 없는 황량한 도로가에 줄지어 선 빼곡한 가로수들만이 마치 그를 엄호하고 환영하듯 열병식을 선물하며
정녕 편법과 강자들이 가득한 세상이라 말이든가! 정녕 이세상은 기득권의 세상으로 자신들의 권력과 부를 유지하기 위해 끼리끼리 연합하고 같은 부류의 후계자를 후계자로 세우는 세상이 돼 버렸단 말이든가!끼리끼리 연합체는 다시금 더 커진 세력을 형성하여 약자를 짓누르고, 반항하지 못하도록 더욱 더 강해진 끼리끼리가 되어서 난공불락을 만들어 간다. 권력과 부의 축적, 결혼, 대물림, 검은 거래 그리고 현대판 음서라는 용어를 만든다. 심지어 작은 조직 사회나 직장 내부에서도 끼리끼리 음서문화가 대한민국에 만연되어 형성되고 있다.이에 대항했다
얼마전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서 4건의 조정부 회의(치과 분야)가 있었다.각 건을 간략하게 살펴보겠다.소아 환자였다. 파노라마를 찍고, 하악 양측 유구치에 충치가 있어 각각 글라스 아이오노머로 충전 치료를 하였다. 환자 보호자는, 한쪽만 충치가 있었고 반대쪽은 충치가 없었는데 돈을 벌기 위해 과잉 진료를 했다고 주장하고, 거액을 요구하였다. 환자 측이 낸 진료비는 다 합쳐도 10만원에 훨씬 못 미쳤다. 파노라마 상에 명확하게 양측 다 우식증이 진행된 양상이 나타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였다.오래된 브리지를 제거하고, 새로
지난 호에 이어 40여 년전 어느 시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동네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체탐험이라는 영화한편이 상영됐다. 비록 질병예방과 청결을 목표로 상영된 국민 홍보영화였지만, 비행기 한대가 날면서 조정사가 커다란 인간의 코구멍 동굴로 들어가면서 신비한 인체탐험이 시작됐고, 이로인해 필자는 인간의 내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이때 만해도 저런 영화를 어떻게 촬영하였을까하는 호기심과 거짓 영화라는 생각으로 애써 신비로움을 덮어버리곤 했다. 40년이 지난 오늘날 인간의 혈관에 미세 네비게이션을 장착하고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신체내부
현실속에서 의료전문가들의 지식과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SNS 등에 환자 자신의 경험과 전문적인 정보가 일반 대중들에게 상시적으로 공유되고 있다. 오늘 아침 내게 특별한 증상이 있다면, 병원보다도 우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증상을 공유하거나 상담하는 것이 1차적 접근 수단이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이러한 경험의 바탕 정보는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이어서 때로는 의료인의 도움없이도 스스로 극복하거나 지향점을 찾아가는 현실을 볼 때, 의사의 흰 가운은 이제 권위를 상실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견된다.오랜
본 지는 이번호부터 박용덕 교수의 와신상담(臥薪嘗膽) 코너를 통해 박용덕 교수의 날카롭고, 다소 직설적인 의미를 재해석코자 한다. 또한, 와신상담의 의미로 현대적 의미로 해석해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를 준비하는 노력과 발돋움의 의미로 사용코자 한다.(편집자주) 고려 초기 재상 최승로의 時務 28조를 기억하는가? 그는 불안정한 고려 개국초기를 안정된 정치와 사회로 만들기 위해 당면한 28개 의제를 성종에게 올린 것이다. 時務란 바로 직면한 시대에 시급히 다루어야 할 중요한 업무를 의미한다.10년 전 보건복지부는 조직개편을 하
얼마전 모 의사가 환자가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하고 자살로 위장하려다 들통이 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 사체도 엄청난 충격이었지만, 더 매스컴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이 의사가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씨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적이 있다는 것이었다.박주신 씨 병역 의혹 사건은 일심에서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이 유죄를 선고받았으며, 현재 이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의혹을 제기한 분들은 여러분들이 있는데, 의사도 있고 치과의사도 있다.의사들이 제기한 의혹은, 주신씨의 척추 자료가 동일인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다. MRI, CT